아들과 함께 하는 등산/블랙야크 100대 명산

[41/100] 문경 조령산...최단코스, 이화령휴게소코스, 1일 2산

행복한 아빠 2023. 7. 10. 17:21

한달 반만에 등산

 
거대한 풍경을 기대하지 않았지만
전설의 고향에 나올법한 으시시한 분위기가 연출된 산
박무와 안개, 비와 구름으로 가득한 조령산
날을 골라도 참~~


 

땀에, 습기에, 물기에 비에 흠뻑 젖게 만든 산

 
<41> 문경 조령산 
일시 : 2023.07.09. 일요일
산행시간 : 08:10~11:00 (2시간 50분)
등산경로 : 이화령휴게소 주차(08:10)-조령산 정상(09:30~40)-원점회귀(11:00) 
등산거리 : 6.07km
동행 : 아들과 함께
한줄평 :  비만 오지 않았어도 2시간 30분이면 충분할 듯
난이도 : ★☆
 
 
이상하게 최근 주말마다
일이 있고, 가족행사가 있고, 비가 와서
산에 가지 못했다.
왠지 숙제가 밀리는 느낌
어제도 비가 많이 와서 망설였더니
아들이 이번은 일요일이지만 가자고 흔쾌히 동의해주었다.
한달 반만에 산에 가기로 하고 어디를 갈까 고민하던 끝에
2개의 산이 가깝고 난이도 역시 낮은 산을 골랐다.
그래서 일요일 아침 5시에 조령산과 주흘산을 가기 위해 운전대를 문경으로 향하였다.
그런데 2시간 30분이상 운전하여 문경에 다다랐을 무렵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이런 지금이라도 목적지를 다른 곳으로 옮겨야하나 고민하던 끝에
우중산행을 강행하기로 하고 이화령에 도착했다...
 
 

다행스럽게 이화령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다.

 
 

 

 

 

 

 

 

 

 

 

 

이화정에서 출발하는 것이 최단코스라고 들었다~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구름 속의 산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습기가 많아서 산이 엄청 미끄러웠다.

 

 

 

 

 

 

 

 

 

 

 

 

 

 

첫번째 이정표~

 

 

 

 

 

 

 

 

 

 

 

 

 

 

이화령까지 20분이라고 적혀있는데..우린 30분 걸렸다.

 

 

 

 

 

 

 

 

 

 

 

 

 

 

 

이제 정말 얼마남지 않았구나

 

 

 

 

 

 

 

 

 

 

 

 

가는 길에 샘물도 있었다. 시원하게 세수하고 올라갔다.

 

 

 

 

 

 

 

 

 

 

 

 

 

 

 

 

 

계단만 올라가면 끝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몇 분을 더가니

 

 

 

 

 

 

 

 

 

 

 

 

 

 

 

 

 

드디어 도착한 조령산 정상...41좌 인증이다..

 

 

 

 

 

 

 

 

 

 

 

아들~ 수고했어~~

 

 

 

 

 

 

 

 

흠뻑 젖어버린 아들

 

 

 

 

 

 

 

 

 

내 안경은 왜 저렇지??

 

 

 

 

 

 

 

 

 

 

 

 

 

올라갈 때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는데..내려갈 때는 제법 많은 산객들을 만났다.

 

 

 

 

 

 

 

 

 

내려가는 길에 헬기장도 보였다.

 

 

 

 

 

 

 

 

 

 

 

그렇게 구름인지 안개인지 박무인지 습기인지 모르지만 헤쳐나갔다.

 

 

 

 

 

 

 

 

 

 

 

 

올라갈 떄는 힘들어 하더니 포즈도 취하네~~

 

 

 

 

 

 

 

 

그렇게 조령산을 내려왔다.

 

 

 

 

새도 쉬어간다는 조령산
진짜 새들이 많았다.
날씨 탓으로 아무런 풍경은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아들과 하나의 산을 갔다는 것으로 의미있는 산이었다.
 
그리고 우린 다음 산인 주흘산으로 발길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