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함께 하는 등산/블랙야크 100대 명산

[42/100] 문경 주흘산...최단코스, 월복사코스, 1일2산

행복한 아빠 2023. 7. 11. 17:09

생각보다 거칠었던 산

 
고속도로를 지날 때마다
산이 너무 예뻐서 언젠가는 꼭 와 봐야지 생각했던 산
날씨가 흐려서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역시나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뿌연 안개만 보고 걸었다.
그리고 가파르고 미끄러워 계획했던 시간보다 많이 걸렸다.
 


 

습한 날씨 속에서도 아들은 포기하지 않앗다.

 
 


<42> 문경 주흘산 
일시 : 2023.07.09. 일요일
산행시간 : 12:00~15:30 (3시간 30분)
등산경로 : 월복사 공터(12:00)-주흘산 주봉(13:35~50)-원점회귀(15:30) 
등산거리 : 5.34km
동행 : 아들과 함께
한줄평 :  울창하게 길게 뻗은 나무들이 인상적이었던 산
난이도 :   
 


 
비가 오고 미끄러워서 생각보다 조령산에서 시간을 많이 지체했다.
점심을 먹고 20분 남짓을 달려 주흘산의 최단코스인 월복사로 향하였다.
등산로 입구에 주차공간이 7~8대 정도 있는데
도착하니 마침 딱 한자리만 비어있었다.
 
다른 블로그를 봤더니 2시간이내에 갔다오길래...
아들이 하산할 때 걸음이 느려서 우린 넉넉히 3시간을 예상하고 왔다.
그런데 옆 차에서 하산하신 분이 말씀하길 많이 미끄럽다고 조심하라고 하시면서
노부부도 3시간 예상하고 왔는데, 4시간 걸렸다고...
그리고 또 다른 가족은 중간에 길을 잃어 정상을 포기하고 내려왔다고 했다..
그리고 가르쳐 준 팁....갈림길에서는 무조선 왼쪽~
 
날씨는 곰탕이지만 그래도 왔으니 가보자구나~~
 
 

등산로 입구는 임도였다..그러나 풀이 거칠어서 아들과 나의 종아리를 다 긁었다.

 

 

 

 

 

 

 

 

 

 

 

비가 많이 와서 인지 계곡에 물도 많았다.

 

 

 

 

 

 

 

 

 

 

 

 

 

 

 

 

주흘산 정상까지 이정표는 딱 2개 있었다..이것이 첫번째 이정표~

 

 

 

 

 

 

 

 

 

 

 

 

 

 

몽환적이라고 해야하나~

 

 

 

 

 

 

 

 

 

 

 

 

 

 

주흘산은 나무가 인상적이었다.

 

 

 

 

 

 

 

 

 

 

 

 

 

 

두번째 이정표...

 

 

 

 

 

 

 

 

 

 

 

 

 

 

 

조금 있는 평지..주흘산은 정상까지 내내 오르막길이었다.

 

 

 

 

 

 

 

 

 

 

 

 

계단이 마지막이라는데...생각보다 길게 느껴졌다.

 

 

 

 

 

 

 

 

 

 

 

 

 

드디어 도착한 정상~ 아들이 많이 힘들어했다.

 

 

 

 

 

 

 

 

 

 

 

 

 

 

 

오늘은 등산하는 내내 많은 사람들이 아들에게 칭찬을 해 주었다...

 

 

 

 

 

 

 

 

 

 

 

 

 

 

 

 

 

 

이제 42좌이다.

 

 

 

 

 

 

 

 

 

 

 

안그래도 힘든 산인데..날씨까지 이래서 아들이 많이 힘들어했다.

 

 

 

 

 

 

 

 

 

 

 

 

 

주흘산 정상석의 뒷면...날씨가 이래서 그런지..주말인데 산에 사람이 없었다.

 

 

 

 

 

 

 

 

 

 

갑자기 날씨가 더 흐려졌다. 빨리 내려가자..긴급 재난 문자도 온다...폭우가 예상되니 하산하라고~

 

 

 

 

 

 

 

 

 

 

주흘산은 등산시간보다 하산시간이 더 걸렸다.

 

 

 

 

 

 

 

주차장에 오니 우리 빼고 한 대 남아있었다.. 다들 갔네~~

 

 

 
조령산과 주흘산..
한달 반만에 다시 100대 명산을 시작했는데
날씨가 좋지 않아서 생각보다 많이 힘든 산행이었다.
 
7월 8월 날씨가 계속 좋지 않다는데...
산을 가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이 될 만큼 아들이 힘들어했다.
그런데 하산하니 다시 살아난 아들
저녁에 맛나는 거 먹자면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집으로 가는 차 안에서 이강인이 PSG 갔다면서
유럽 여행 계획을 짜고 있는 모습이 보니 아들이 대견하기도 하고 사랑스럽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