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함께 하는 등산/블랙야크 100대 명산

[38/100] 해남 달마산...최단코스, 미황사코스, 1일 3산

행복한 아빠 2023. 5. 30. 17:04

전라남도의 산은  우리에게 조망을 내어주지 않는다

1일 4산.
달마산부터 두륜산, 덕룡산, 천관산까지를 목표로 산행을 시작하였다.
그런데 습한 날씨와 안개, 구름, 이슬, 비로 인해
돌은 너무 미끄러웠고, 
주변에서 미끄러지는 사람들을 너무나 많이 봐서 도저히 속도를 낼 수 없었다.
1일 4산이 뭐가 중한디~
안전하게 산을 타는 것이 중요하지
그리하여 1일 3산으로 목표를 바꿀 수 밖에 없었다.
 


팔영산에 이어 달마산도 곰탕이다...전라남도의 산...참 힘들다..

 
<38> 해남 달마산
일시 : 2023.05.27. 토요일
산행시간 : 07:15~09:15 (2시간)
등산경로 : 미황사 주차장(07:15) - 미황사 천왕문(07:20) - 헬기장(07:35) -달마산 정상(08:10~20)-미황사 주차장(09:15) 
등산거리 : 2.63km
동행 : 아들과 함께
한줄평 :  너무 미끄러워서 정상에서 300미터를 내려오는데 40분 걸린 산
난이도 : ★★☆
 
 
이번 주는 전라남도의 산을 가기로 했다.
일요일과 월요일에는 폭우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서
토요일 굵고 짧게 갔다오기로 했다.
그리하여 금요일 저녁 4시간을 달려 해남 미황사까지 달렸다.
미황사에 차박을 하려 자리잡았는데...
생각보다 이 곳에서 차박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다들 생각이 비슷한가 보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세상이 온통 하얗다.
이런 날을 잘 못 잡았구나...
예보에도 없던 비가 내리기도 하고..
그래도 우린 달마산에 올랐다.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이다.

 

 

 

 

 

 

 

 

 

그래서 미황사에도 사람이 많을 줄 알고 걱정했었는데..생각보다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주차장에서 잠시 오르니

 

 

 

 

 

 

 

 

 

 

 

 

 

 

 

천왕문이 나온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가면 등산로가 나온다.

 

 

 

 

 

 

 

 

 

 

 

 

 

 

 

 

 

 

등산로 초입은 산책 수준이었다.

 

 

 

 

 

 

 

 

 

 

 

 

 

 

그래 이 정도면 1시간 남짓이면 갔다올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었다.

 

 

 

 

 

 

 

 

 

 

 

 

 

 

 

습한 날씨로 인해 조금만 걸어도 땀이 범벅이었다.

 

 

 

 

 

 

 

 

 

 

 

 

 

 

조망은 포기해야할 날씨인 것 같다.

 

 

 

 

 

 

 

 

 

 

 

 

습한 날씨로 인해 길이 너무 미끄러웠다.

 

 

 

 

 

 

 

 

 

 

 

 

미끄러운 돌로 인해 넘어지는 사람을 이 산에서만 몇 명을 보았다. 그 덕분에 속도를 낼 수 없었다.

 

 

 

 

 

 

 

 

 

 

 

 

30~40분이면 정상을 찍는다고 했는데..우린 1시간이나 걸렸다.

 

 

 

 

 

 

 

 

 

 

 

 

예상대로 정상은 곰탕이었다

 

 

 

 

 

 

 

 

 

 

 

팔영산에 이어 다도해는 우리에게 조망을 쉽게 내어주지 않았다.

 

 

 

 

 

 

 

 

 

 

 

 

정상석 옆에 더 높은 곳이 있었다.

 

 

 

 

 

 

 

 

 

 

 

 

 

 

팔영산에 이어 달마산에서도 우린 다도해를 보지 못하였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이젠 내려가자

 

 

 

 

 

 

 

 

 

 

 

 

 

 

미끄러운 길로 인해 한발 한발 조심스럽게 내려왔다.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고, 긴장한 탓에 다리에 힘도 많이 들어갔다.

 

 

 

 

 

 

 

 

 

 

 

 

결국 아들은 한번 미끄러져서 넘어지고야 말았다. 그래도 다치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

 

 

 

 

 

 

 

 

 

 

 

 

 

그렇게 해남 달마산을 뒤로 하고 두륜산을 향해 떠났다.

 


1일 4산을 계획하고 왔지만
첫 산인 달마산을 타고서 오늘 4산은 쉽지 않겠구나라고 생각했었다.
날씨가 너무 좋지 않아서였다.
그렇지만 아들에게는 무슨 일이 있어도 4산 할거라고 다짐하며 다음 산으로 향하였다.
옆에 있는 해남의 두륜산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