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함께 하는 등산/블랙야크 100대 명산

[32/100] 영동 천태산...최단코스, 영국사코스...feat.KAIST

행복한 아빠 2023. 4. 17. 20:30

1700미터같은 700미터 산

천태산..
100대 명산을 돌아다니면서 처음으로 알게 된 산이었다.
그런데 밧줄이 많다는 글을 보곤
초등학생 아들이 오를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되었다.
그리고 날씨도 많이 흐려서 돌이 미끄러우면 어떻게 하나라는 걱정도 있었다.
그러나 아들은 씩씩하게 산을 잘 올라가 주었다.
 


 

습한 날씨로 인해 엄청난 땀을 흘리며 올랐다.

 
<32> 영동 천태산
일시 : 2023.04.15. 토요일
산행시간 : 09:00~11:30 (2시간 30분)
등산경로 : 영국사 주차장(09:00) - A코스로 등산 - 천태산 정상(10:10~20) -D코스로 하산- 헬기장(10:35) -영국사(11:25) - 원점회귀(11:30) 
등산거리 : 4.4km
동행 : 아들과 함께
한줄평 : 계속된 밧줄과 암벽으로 인해 700미터같이 느껴지지 않는 산
난이도 : ★
 
 
새벽에 집을 나설 때에는 비가 엄청 많이 와서 
과연 오늘 산에 오를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안고 출발하였다.
그러나 기상청의 일기만 믿고 오르기로 했다.
비 예보가 거의 없었기에
 
그렇게 9시 충북 영동의 영국사 주차장에 차를 대고 오르기로 했다.
 

 

이제 올라볼까??

 

 

 

 

 

 

 

 

 

날씨가 흐려서인지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주차장에 차는 별로 없었다.

 
 

 

 

 

 

 

 

 

 

 

처음은 무난한 길이었다.

 

 

 

 

 

 

 

 

 

조금만 올라도 이렇게 조망이 터져주었다.

 

 

 

 

 

 

 

 

 

 

 

4월의 중순을 지나니 산이 푸르러지기 시작한다.

 

 

 

 

 

 

 

 

 

장갑을 끼고 올라야 한다...천태산은

 

 

 

 

 

 

 

 

 

 

산을 오르는 내내 로프줄의 연속이다.

 

 

 

 

 

 

 

 

 

 

 

 

 

75미터짜리 로프줄은 패스~~

 

 

 

 

 

 

 

 

 

 

연속된 밧줄로 지쳐버린 아들

 

 

 

 

 

 

 

 

 

하지만 7~8번의 로프줄을 타니...

 

 

 

 

 

 

 

 

 

 

어느덧 능선에 도착했다.

 

 

 

 

 

 

 

 

 

그리고 낙엽길을 오르면

 

 

 

 

 

 

 

 

 

정상이다.

 

 

 

 

 

 

 

 

 

해발 714미터짜리인데 체감상은 1700미터짜리 산을 탄 기분이다.

 

 

 

 

 

 

 

천태산..나름 매력있는 산이다.

 

 

 

 

 

 

 

 

 

 

그렇게 정상석에서 아들과 인증을 하고

 

 

 

 

 

 

 

 

 

 

 

장시 쉬었다가

 

 

 

 

 

 

 

 

 

D코스로 내려오기 시작한다.

 

 

 

 

 

 

 

 

 

 

 

D코스는 A코스보다 길고 지루한 길이었다

 

 

 

 

 

 

 

 

 

 

그래도 D코스에도 밧줄은 있다.

 

 

 

 

 

 

 

 

 

 

 

 

 

쉼터에서 잠시 쉬고 내려오니

 

 

 

 

 

 

 

 

 

 

영국사에 도착했다.

 

 


그리고 영국사에서 다음 목적지인 계룡산으로 출발했다.
그런데 오후부터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 내리기 시작했다.
우중산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웬만하면 오를려고 했지만 아들에게 너무 가혹할 거 같아서
1일 2산의 계획을 취소했다.
계룡산은 2번째 시도에도 실패했다.
 
내일 대전에서 축구를 보고 내려갈려고 대전에 호텔까지 예약을 해놨는데
오후에 비가 내려서 할게 없어져버렸다.
 
그런데 아들이 갑자기..
'아빠..여기에서 KAIST가 멀어?? '라고 물었다.
그러더니 '나 KAIST 가보고 싶어'라는 말에
핸들을 바로 KAIST로 돌려서 얼떨결에 찾아오게 된 카이스트..
그런데 아들의 반응이 그리 대단하지는 않았다
 
 

 

 

기념품 샾에서 기념품 하나 사줄려고 했더니...오늘은 문을 닫았단다..
 
 
그렇게 카이스트 구경을 마치고 대전에 왔으니 성심당에서 빵이 사서 호텔로 들어갔다.
내일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