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함께 하는 등산/블랙야크 100대 명산

[91/100] 남양주 천마산...최단코스, 1일 2산...춘천원정

행복한 아빠 2025. 5. 20. 20:31

가벼운 동네 뒷산의 느낌



경기도의 산도 이제

천마산과 운악산만 남았다.

오전에 도봉산을 1산을 하고 두번째 산으로 천마산을 택했다.

분명 다른 사람들의 등산기에는 능선이 많고 평이한 산이라고 했는데

오전에 산 하나를 타고 와서 그런지 등산로 입구의 가파른 계단부터 힘들었다.

 

그런데 오르면서 계속 생각했던 것이

이 산이 왜 100대 명산인지는 모르겠다.

그렇지만 정상뷰는 괜찮았다.

 


 

 

91좌이다. 이제 드디어 남은 산이 한자리 수로 들어왔다.

 

 

<91>남양주 천마산
일시 : 2025.05.17. 토요일
산행시간 : 12:30~15:05 (2시간 35분)
등산경로 :  천마산관리사무소주차장(12:30)-깔딱고개(13:00)-천마산 정상(13:50~14:00)-원점회귀(13:05) 
등산거리 : 5.8km
동행 : 아들과 함께
한줄평 : 처음부터 끝까지 오르막길만 있었다.
난이도 : 
 
 
 

10시 30분에 도봉산을 출발해서 천마산 등산로 입구까지 대략 한 시간 정도 걸렸다.

1시간을 운전하는데...짜증이 많이 났다.

경기도에 올 때마다 느끼는 건데

경기도는 신호체계가 엉망인거 같다.

연동 신호가 되지 않고 몇백미터를 가지 못하고 계속 신호에 걸린다.

이거 어찌 해결이 안되나??

역시 도시공학자들은 똑똑한 사람들이 해야한다.

한 시간을 달려 천마산 입구 근처의 밥집을 검색하니

해장국집이 있었다.

그래서 난 양평해장국을, 아들은 순대국밥을 한 그릇 먹었다.

너무 뜨거운 음식을 시켜서인지 식사시간이 제법 오래걸렸다.

그리고 도착한 천마산의 최단코스의 시작....

천마산관리사무소이다.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다행이 주차할 곳이 제법 있었다.

주차를 하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천마산 등산로의 시작이다....여기도 오늘따라 사람이 별로 없었다...주말인데

 

 

 

 

 

 

 

 

 

 

 

 

 

 

 

 

 

사진으로 많이 보았던 구름다리인데...공사중이었다.

 

 

 

 

 

 

 

 

 

 

 

 

 

 

무슨 공사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공사기간안에 끝날 것 같지는 않았다.

 

 

 

 

 

 

 

 

 

 

 

 

 

 

구름다리 옆길을 지나니 매트로 된 길이 나왔다.

 

 

 

 

 

 

 

 

 

 

 

 

천마산의 탐방안내도이다. 참 오래된 듯 하다.

 

 

 

 

 

 

 

 

 

 

 

 

 

처음 1km는 10분 남짓 걸렸다. 이때만 해도 정상까지 40분이면 충분할 줄 알았다.

 

 

 

 

 

 

 

 

 

 

 

 

 

서서히 경사도가 가파라지기 시작한다.

 

 

 

 

 

 

 

 

 

 

 

 

 

 

 

 

점점 경사도가 올라가더니

 

 

 

 

 

 

 

 

 

 

 

 

 

 

 

 

엄청난 경사의 계단과 마주했다.

 

 

 

 

 

 

 

 

 

 

 

아들은 오히려 계단이 좋다고 한다... 빨리 고도를 높일 수 있다고....

 

 

 

 

 

 

 

 

 

 

 

 

계단을 올라와서 보니...이제 반왔다.

 

 

 

 

 

 

 

 

 

 

 

 

이 오르막길이 깔딱고개였다. 그렇다고 깔딱이라 불릴만큼의 경사는 아니었다.

 

 

 

 

 

 

 

 

 

 

 

 

 

 

 

 

 

오히려 그 이후에 길이 더 험했다.

 

 

 

 

 

 

 

 

 

 

 

 

천마산역에서도 올라올 수 있었다.

 

 

 

 

 

 

 

 

 

천마산은 신시하게도 돌무지가 많았다....무슨 의미가 있을까?? 제사를 많이 지냈을까??

 

 

 

 

 

 

 

 

 

 

뾰족뵹으로 가는 길이 나왔는데 힘들어보였다.

 

 

 

 

 

 

 

 

 

 

그래서 우리는 당연히 우회했다.

 

 

 

 

 

 

 

 

 

 

 

 

 

 

전날 비가 많이 온 탓에 땅은 질퍽했지만 흙먼지가 나지 않고 공기가 맑아서 좋았다.

 

 

 

 

 

 

 

 

 

 

 

 

 

 

이제 정말 얼마남지 않았다.

 

 

 

 

 

 

 

 

 

 

힘을 내자 아들~~

 

 

 

 

 

 

 

 

 

 

정말 잠시 나오는 평지였다.

 

 

 

 

 

 

 

 

 

 

140미터라~~

 

 

 

 

 

 

 

 

 

 

 

 

 

그런데 정상이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스테플러같은 것을 밟고 올라가니

 

 

 

 

 

 

 

 

 

 

 

 

 

 

정상이 나왔다. 정상에 올라오니 모자관계처럼 보이는 분이 계셔서 우리의 사진을 찍어주셨다.

 

 

 

 

 

 

 

 

 

 

 

 

 

그리고 아들도 찍고

 

 

 

 

 

 

 

 

 

 

 

 

 

나도 찍었다.

 

 

 

 

 

 

 

 

 

 

 

 

 

정상에 태극기가 있어서 태극기가 펄럭일 때 찍어봤다.

 

 

 

 

 

 

 

 

 

 

 

 

정상에 국기봉이 있는 산이 흔하지 않은데.......

 

 

 

 

 

 

 

 

 

 

 

 

 

 

 

 

 

천마산도 정상뷰는 좋았다.

 

 

 

 

 

 

 

 

 

 

 

이제 내려가자구나

 

 

 

 

 

 

 

 

 

 

 

빨리 춘천에 가자

 

 

 

 

 

 

 

 

 

 

 

 

올라올 때 보지 못했던 풍경도 바라본다.

 

 

 

 

 

 

 

 

 

 

 

 

 

그렇게 천마산을 내려왔다.

 

 

천마산에서 우린 춘천의 송암스포츠센터로 향했다.

7시에 강원fc와 울산HD의 경기를 보기 위해서이다.

사실 이번 산행의 계획은 축구 날짜에 맞춰서 잡았다.

여기까지 온 김에 축구도 보려고~~

 

춘천으로 가는 길에 신기한 도로이름이 보였다.

 

 

 

 

 

소주고개로라~~

 

1시간남짓 달려서 춘천에 도착했다.

4시 반이 조금 넘는 시간이었다.

미리 예약해둔 숙소에 짐을 풀고 

두개의 산을 타며 흘렸던 땀을 씻었다.

춘천에 왔으니

춘천막국수를 한 그릇하고 춘천송암스포츠타운으로 향했다.

예상과는 달리 주차는 그리 힘들지 않게 할 수 있었다.

 

 

 

강원의 홈구장에 왔으니 인증샷을 찍어야지~~

 

 

 

 

 

 

 

올해 서명관의 플레이를 보며 서명관이 맘에 든다고 서명관을 마킹한 어웨이 유니폼

 

 

작년부터 우리는 원정경기에 오면 홈팀의 머플러를 사서 모은다.

강원에 왔으니 강원머플러도 하나 샀다.

이제 부산, 경남, 김천, 전북, 서울, 강원의 머플러를 모았다.

아직 모아야 할 머플러가 많구나

 

 

 

 

 

 

 

 

원정석 앞 출입구에 구단버스가 있었다.

 

 

 

오늘 경기를 시원하게 이기고 여기서 기다리면 선수들의 사인을 받을 수 있다.

서명관 유니폼에 사인을 받으려면 클린시트에 서명관이 골을 넣으면 대박이라고 우린 말했었다.

그리고 이말은 현실이 될 뻔했다.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 들어왔다.

 

분명 2009년에 지은 경기장이라는데....2005년에 울산종합운동장보다 낙후되었고 관리가 전혀 되지 않은 경기장 같았다.

게다가 시야도 폭망이다.

보이질 않아~

그래서 우린 축구전용구장이 아니라 전용구장에 오면 1층 상단에 자리를 잡는다.

그곳이 그나마 보이니까...

그런데 여기는 1층 상단도 잘 보이지 않았다.

 

 

어라 비가 오기 시작한다....불길한데...그것도 비가 많이 내렸다.

 

 

 

 

 

 

 

 

 

 

 

사실 이 고승범 유니폼은 내가 아들에게 사 준 건데...오늘은 내가 입었다.

 

 

춘천까지 왔으니 

이겨보자

지붕이 없는 종합운동장 한 가운데서 비를 맞으며 응원한다.

우리의 바람대로 서명관이 골을 넣었다...

이제 클린시트만 하면 된다.

그런데 결국 추가 시간에 골을 먹고 1:1로 비겼다.

분하다.

 

 

 

 

 

그렇게 춘천의 축구장을 떠난다.

 

축구를 보기 위해 계획했던 

도봉산과 천마산 등산

축구만 이겼다면 완벽한 마무리였는데...

결국엔 그러지 못했다.

요즘 최근 등산 후 축구장을 가면 계속 비기기만 했다.

김천, 광주, 전북 그리고 강원까지...

 

다다음주 전북 원정은 이기겠지??

라는 기대를 안고 5월 31일 구봉산을 계획한다.

전주에 축구보러 가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