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함께 하는 등산/블랙야크 100대 명산

[87/100] 공주 대전 계룡산...최단코스, 동학사코스

행복한 아빠 2025. 3. 24. 17:47

6개월 이상 미뤄온 100대 명산을 다시 시작하게 한 산

 
작년 여름부터 아들이 무릎 통증을 호소하여 등산을 하지 않았다.
게다가 여름은 역대급 폭염과 겨울은 폭설까지 더하여 산에 가질 않았다.
그런 아들이 중 1 때 몰라보게 키가 쑤~욱 자랐다.
이제 무릎도 안아프다고 하고 날씨도 풀려서
다시 산에 가기로 했다.
이제 몇개 남지 않은 산이라..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
입산 통제 기간이 없는 산 중에 고르니
계룡산이 눈에 들어왔다.
두번 도전하였지만 실패하고
세번째 도전하는 계룡산
 


오랜만에 등산이라 그런지...꽤 힘들었다.

 
 
<87> 공주 대전 계룡산
일시 : 2025.03.22. 토요일
산행시간 : 09:30~13:30 (4시간..점심시간 30분 포함)
등산경로 : 동학산 소형 주차장(09:30)-은선폭포(10:30)-계룡산 정상(11:15~45 점심)-원점회귀(13:30)
등산거리 : 9.1km
동행 : 아들과 함께
한줄평 : 계단과 암릉밖에 없었다.
난이도 : 
 

6개월만에 100대 명산이라 설레었다.
5시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6시에 집을 나선다.

 
 
 

정확히 6시에 출발한다.

 

 
15년간 정든 쏘랭이를 보내고
지난 연말에 새로운 녀석을 데리고 왔다.
아직 이름을 지어주지 못했다.
어찌되었든 새로운 녀석과 첫 등산이자 
장거리여행이다.
연비가 얼마나 나올지 궁금하네
 

 
 
 
 
 
 
 
 
 

3시간 20분정도 달려서 도착한 동학사 소형 주차장이다. 주차비는 4000원이었으나 아침에 자리는 꽤 많았다.

 
 
 
 
 
 
 
 
 
 

주차장에서 조금 오르니 남매탑으로 가는 길이 보였다. 하지만 우린 동학사로 간다...내려올 때 갈 예정~~

 
 
 
 
 
 
 
 
 
 

국립공원 스탬프를 찍는 곳이 나와서 스탬프도 찍고 간다. 이제 두곳 만 찍으면 국립공원 스탬프도 클리어 한다.

 
 
 
 
 
 
 
 
 
 

동학사의 일주문...화장실도 다녀와서 본격적인 산행을 준비한다.

 
 
 
 
 
 
 
 

어느새 쑤~욱 커버린 아들~~

 
 
 
 
 
 
 
 
 
 

오늘의 목적지는 관음봉이다. 여기서 2.7km라~~

 
 
 
 
 
 
 
 

가는 길에 동학사도 지난다.

 
 
 
 
 
 
 
 
 
 

그런데 아들은 절에는 별 관심이 없다.. 그래서 난 강요하지 않는다.

 
 
 
 
 
 
 
 

동학사를 지나니 본격적인 등산로가 나오는데...

 
 
 
 
 
 
 
 
 

시작부터 돌계단이다.

 
 
 
 
 
 
 
 

돌계단이 끝나면 나무 데크 계단이 끝없이 나온다.

 
 
 
 
 
 
 
 
 

585개라....

 
 
 
 
 
 
 
 
 
 
 
 

미세먼지 탓에 전경이 좋지는 않았다.

 
 
 
 
 
 
 
 
 

그러나 등산하기에는 춥지도 덥지도 않은 훌륭한 날씨였다.

 
 
 
 
 
 
 
 
 
 
 

계단이 끝나면 잠시 암릉이 나온다.

 
 
 
 
 
 
 
 
 
 

생각보다 경사도가 가파르다.

 
 
 
 
 
 
 
 
 
 

평지가 나와 잠시 숨을 고른다. 힘들게 올라왔는데...해발고도는 다시 내렸갔다....뭐지~~

 
 
 
 
 
 
 
 
 
 

이제 반 정도 왔구나

 
 
 
 
 
 
 
 
 
 
 
 
 

은선폭포 전망대는 그냥 지나갔다...물도 없고 해서

 
 
 
 
 
 
 
 
 
 

올라가는 길에 보니

 
 
 
 
 
 
 
 
 
 

은선 폭포가 보였다. 전망대는 안가도 될 듯하다.

 
 
 
 
 
 
 
 
 
 

내리막길을 한참 걷다가 다시 오르막길이 나온다.

 
 
 
 
 
 
 
 
 
 

뭐야...또 계단이야???

 
 
 
 
 
 
 
 
 
 

미세 먼지가 없었더라면 더 좋은 풍광을 볼 수 있었을 텐데..

 
 
 
 
 
 
 
 
 

정상에는 사람이 많았다...

 
 
 
 
 
 
 
 
 
 

10여분을 기다렸다.

 
 
 
 
 
 
 
 
 
 

아들이 먼저 사진을 찍는다.

 
 
 
 
 
 
 
 

훌쩍 커버린 아들

 
 
 
 
 
 
 
 
 

나도 사진을 찍는다....

 
 
 
 
 
 
 
 
 
 

아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우리의 시그니처도 남겨 본다.

 
 
 
 
 
 
 
 
 
 
 

아들 다리가 무지 길게 나왔네...이제 곧 나보다 클 듯~

 
 
 
 
 
 
 
 
 
 

정상 옆의 정자에서 컵라면 하나를 먹는다....얼마만에 먹는 산에서의 컵라면인지...

 
 
 
 
 
 
 
 
 
 
 

잠시 쉬고 다시 내려온다.

 
 
 
 
 
 
 
 
 

내려오는 길은 다른 길로 가려 했는데...오늘 시계가 좋지 않아서 무리하지 않고 원점회귀하기로 했다.

 
 
 
 
 
 
 
 
 
 
 

올라올 때 보지 못했던 풍경들이 보인다.

 
 
 
 
 
 
 
 
 
 

아들 오늘도 수고했어~

 
 
 
 
 
 
 
 
 

부처님 오신날도 얼마 남지 않았나보다....벌써 연등이 쫘~~악

 
 
 
 
 
 
 
 
 
 

그렇게 계룡산을 내려온다. 동학사를 지나간다.

 
 
 
6개월만에 100대명산이다.
4시간 등산을 위해 7시간을 운전했지만 힘들지 않았다.
자율주행을 처음 맛을 보았다.
신세계네...
게다가 고속도로에서 휘발유차의 평균 연비가 20lm인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내가 발 컨트롤하는 것보다 자율주행이 훨씬 운전을 잘하는구나....
 
새차의 성능도 확인하고 연비도 확인하고 
아들과 나의 체력도 확인한 날이었다.
 
그리고 이제 13개의 산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