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전북 원정을 가기 위한 계획에 없던 등산
지난 8월과 9월은 역대급 폭염으로
등산을 잠시 쉬기로 했다.
게다가
아들이 한 달전 줄넘기를 한 이후 무릎이 아프다고 하고
또 주말에 테니스 레슨을 받으면서
산에 오를 날을 잡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런데...
9월 27일 전북과 제주의 경기를 보러가고 싶다면서
무릎도 많이 좋아지고 테니스 레슨은 가지 않을테니
전주가는 가는 길에 산 하나 타고 축구를 보러가자고 아들이 제의한다.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이군..
100대 명산 중 비교적 수월한 산인 마이산이 남아있어서...
그래서 마이산에 오르게 되었다.

<86> 진안 마이산 암마이봉
일시 : 2024.09.27. 토요일
산행시간 : 13:20~15:30 (2시간 10분)
등산경로 : 진안 가위박물관 주차장(13:20)-천왕문(13:35)-마이산 정상(14:00~10)-천왕문(14:30)-탑사(14:45~15:10)-원점회귀(15:30)
등산거리 : 3.7km
동행 : 아들과 함께
한줄평 : 마이산에 왔으니 탑사에는 꼭 와봐야지~
난이도 : ★
아침을 먹고 느즈막히 집에서 나선다
진안에 도착하니 12시 30분이 지났다.
산에 오르기 전 점심부터 해결하자
눈에 보이는 한정식집...전라도하면 한정식이지
그런데 메뉴가 2개밖에 없다. 보쌈정식과 생선구이정식
'보쌈정식 2인분을 시킨다...
5일째 돼지고기구나~






















축구경기 시간까지는 제법 여유가 있었다.
그래서 천왕문을 너머 탑사를 가자고 했다.
사실 아들과 탑사를 와보고 싶어서 처음부터 계획했었다.
35년만의 탑사와 마이산~
비록 초등학생 때이지만
내 기억 속에 깊숙히 자리잡고 있었다.
















그렇게 긴 하루가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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