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축구 여행/영국

유럽 축구 여행 [15일차] 스토크 온 트렌트...스토크시티fc, 배준호 유니폼 사기, 스토크시티 훈련장

행복한 아빠 2024. 1. 27. 09:34

내가 스토크라는 도시를 봐 보게 될 줄이야~

나에게 스토크시티라는 축구팀은 선이 굵은 남자의 팀이라는 정도밖에 기억이 없다.
그런데 한국의 배준호 선수가 이적하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작년 4월 대전 원정을 갔을 때
유일하게 눈에 들어온 선수...
아들에게 물었다..
저 선수 누구야~~
검색해 보니 배준호 였다..
잘 하는데~~~~
그땐 몰랐다.
신인 선수였던 배준호의 유니폼을 사기위해 스토크까지 오게 될 줄은....

 
 


 
 
 

유일하게 있었던 S사이즈의 유니폼....공식 스토어에서도 유니폼 구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15일차>  스토스 온 트렌트...BET365스타디움가기, 배준호 유니폼 사기
일시 : 2024.01.26. 금요일
일정:  맨체스터 - 스토크 온 트렌트역- BET365스타디움- 스토크시티 트레이닝 센터- 스토크 역
한줄평 : 결국 배준호 선수는 보지 못했다..
 
 
아침 맨체스터 피카딜리역에서 스토크 온 트렌트가는 기차를 탄다.
거리는 40분이 걸리지 않는 가까운 곳이었다.
그런데..문제는
스토크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다는 것이었다.
버스는 어떻게 타는지...트램은 어떤지...관광지는 어딘지....
스토크 온 트렌트는 도자기가 유명하다는 말밖에는 없었다.
에이 모르겠다.
도착하면 어떻게든 되겠지...

 
 

맨체스터역에서 크로스컨트리 기차를 타고 스토크로 간다.

 
 
 
 
 
 
 
 
 
 
 

스토크 역에 내리니..동상이 하나 서 있다.

 
이젠 구장으로 가자~
버스를 검색해보니...40분 뒤에 온단다.
역 앞에 사람에게 물어본다.
버스는 어떻게 타냐고~
그랬더니..
다행스럽게도 컨택리스카드가 된다고 했다.
그런데...40분 이상을 기다려야한다고??
걸어가도 50분인데..
게다가 대박
스토크역에는 락커룸이 없었다.
이 큰 2개의 캐리어를 들고 움직여야 한다고??
난감했다. 어쩔 수 없는 나의 선택....
우버를 부르자~
약 7파운드의 비용과 1파운드의 팁을 주고 스토크 시티의 홈 구장에 왔다. 
 
 
 
 
 
 
 
 
 
 
 
 

스토크 시티의 스토어는 여기 밖에 없단다..

 
스토어에 왔는데...
유니폼이 없다.
홈 유니폼은 S하나와 2XL밖에 없었다.
고민하는 아들...
그래도 S사이즈를 입혀보니...
작지는 않았다.
그래서 S사이즈의 유니폼을 구입~

 
 
 
 
 
 
 
 
 
 

배준호 덕분에 한국 머그컵도 있었다.

 
 
 
 
 
 
 
 
 
 
 
 
 

여기 있는 유니폼은 많은 전부란다. 제일 앞에 있는 S유니폼을 구입했다.

 
 
 
 
 
 
 
 
 
 
 
 
 
 
 
 
 
 

스토어는 작았다.

 
 
 
 
 
 
 
 
 
 

유니폼을 사고 배준호 마킹을 주문했다... 그런데..여기는 마킹비가 공짜다~... 그래서 리그 패치 비용만 내면 된다.

 
 
 
 
 
 
 
 
 
 

디드어 손에 들어온 배준호 유니폼...

 
 
 
 
 
 
 
 
 
 
 

이걸 사기위해 여기까지 왔다.

 
 
 
 
 
 
 
 
 
 
 
 

유이폼을 샀으니 구장도 한바퀴 돌아봐야지~

 
 
 
 
 
 
 
 
 
 
 

구장도 아담했다...한 때 1부리그에 있던 팀이었는데..

 
 
 
 
 
 
 
 
 
 
 
 

아들 마음에 드니??

 
 
 
 
 
 
 
 
 
 
 

배준호가 구단 포스터의 메인이었다.

 
 
 
 
 
 
 
 
 
 
 
 

그렇게 구장을 돌아본다.

 
 
 
 
 
 
 
 
 
 
 

안에 스탠드도 보이네~

 
 
 
 
 
 
 
 
 
 

구단 스토어를 떠나 훈련장으로 가기로 했다.

 
구장에서 훈련장까지는 차로 10분 정도 거리였다.
사실 오기 며칠전 배준호 선수에게 DM을 보냈다.
혹시 훈련장가면 볼 수 있냐고...
사실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답장도 없었다..
그래도 아들은 훈련장에 가보고 싶다고 한다.
다시 우버를 불렀다.
훈련장까지 6파운드+1파운드의 팁을 주었다.
우버를 타고 가니 훈련장의 게이트를 열어 주었다.
 
 
 
 
 
 
 
 
 

훈련장 안까지 들어와 버렸네~~

 
훈련장엔 적막이 감돌았다.
주차장엔 슈퍼카만 즐기했다.
슈퍼카들이 많은 것으로 보아...
선수들이 있겠는걸?? 
기대감에 올라갔다.
아들은 불안해한다...들어가면 안될 것 같다고..밖에서 기다리자고~~
그래서 게이트의 가드에게 물어본다.
우리 배준호 선수 보러왔고. 여기서 기다려도 되겠냐고~
그랬더니...
가드의 말...
선수들 지금 없어.
원정경기 떠났어...
내일되어야 볼 수 있어~..
아 그랬구나...
저 슈퍼카들은 선수들이 훈련장에 주차하고 떠난 것이었구나
아쉽지만
더 이상 훈련장에 있을 이유가 사라졌다.
 
 
 

스토크 시티의 트레이닝 센터

 
결국 우리는 발걸음을 돌리기로 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버스를 타기 위해 버스 정거장으로 가는데..
스토크 주택가를 가로 질러갔다.

 
 
 
 
 
 
 
 
 
 
 
 
 
 
 

한적한 스토크

 
스토크 온 트렌트는 
정말 옛날 영화에나 나올법한
전형적인 영국의 시골 마을이었다.
배준호 선수...심심하겠는걸~
버스를 기다리는데
영국의 한 할아버지가 친절하게 설명해 주신다.
역에가는 버스는 21번이고 5분 기다리면 온다고
나도 물어본다.
요금은 어떻게 내나요??
그랬더니...칸택리스카드로 찍으면 된다고...
고맙습니다..
그리고 버스를 탔더니...
할아버지가 기사에게 대신 설명까지 해주신다.
친철하시네...
여기에서 동양인을 보는 것이 흔하지 않은 것 같았다.
 
 
 
 
 
 
 
 

그렇게 역에 돌아왔다.

 
그런데 훈련장에서 일짝 나온 덕분에
예약한 시차시간에 여유가 생겼다.
점심 먹으러 가자
역 앞에 식당이라고는 저기 보이는 서브웨이 밖에 없었다.
 
 
 
 
 

서브웨이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그래도 시간이 많이 남았다.
역 안에 있는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나는 라떼,,아들은 코코아~

 
 
 
 
 
 
 
 

그렇게 우리는 스토크 온 트렌트를 떠난다.

 
배준호 선수를 보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우리는 
다음 목적지인 울버햄튼으로 갔다.
30분만 가면 울버햄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