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함께 하는 등산/블랙야크 100대 명산

[46/100] 화천 오봉산...최단코스, 배치고개코스, 1일 3산

행복한 아빠 2023. 8. 22. 20:16

한적했던 산...

용화산을 내려와 다음 산인 오봉산으로 향했다.
물론 최단코스로 알려진 배치고개로 갔다.
1일 3산을 하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갓길에 주차해야한다는 정보에 어찌하나 걱정했었는데
우리가 도착했을 때에는 갓길에 차가 한대도 없었다.
음..오늘 오봉산은 인기가 없는 것일까??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땀으로 범벅인 된 아들과 나...어찌되었든 우리나라 최북단의 산 2개를 찍었다.

 
<46> 화천 오봉산 
일시 : 2023.08.19. 토요일
산행시간 : 09:55~11::00 (1시간 5분)
등산경로 : 배치고개 등산로 입구(09:55)-오봉산 정상(10:20~30)-원점회귀(11:00) 
등산거리 : 2km
동행 : 아들과 함께
한줄평 :  서서히 구름이 걷히기 시작해서 다음 산을 기대하게 만들어 주다.
난이도 : 
 


아들이 힘을 내주어 내가 계획했던 시간보다 일찍 일어났고
용화산에서도 시간을 단축시켜 조금의 여유가 생겼다.
100대 명산 중 우리나라 최북단의 산 중 하나인 오봉산으로 운전대를 돌렸다.
그리고 최단코스인 배치고개로 올랐는데....
사람들이 꽤 많았는데 그 사람들은 오봉산 쪽이 아니라 반대편으로 오르는 사람들이었다.
그 덕분에 등산로 입구의 갓길에 주차도 쉽게 할 수 있었다.
이 산은 기대감이 전혀 없이 왔다.
인증을 목적으로...게다가 날씨도 좋지 않아서...
그래서인지 별 감흥이 없는 산이었다.
 
 
 

역시 최단코스 답게 왕복 2km가 되지 않는 길이라고 이정표에 나와있다..

 
 

 

 

 

 

 

 

 

 

어느 산이든 최단코스는 가파르다...

 
 

 

 

 

 

 

 

 

하지만 오봉산은 처음만 치고 올라가면 능선을 타는 산이라 어렵지는 않다...다만 너무 습해서 땀을 많이 흘릴 뿐이었다.

 
 

 

 

 

 

 

 

 

구름이 조금씩 걷히면서 조망도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최단코스로 오르는 이 길은 특별히 조망점이 나오지는 않았다.

 
 

 

 

 

 

 

 

 

 

출발한지 25분만에 도착한 오봉산....그런데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아들 사진 찍고

 

 

 

 

 

 

 


 

나도 사진찍었다..그리고 한참을 기다렸다.

 

 

 

 

 

 

 

 


 

대략 5분쯤 쉬고 있으니 산객 한분이 올라오셨다...그분에게 부탁한 사진~~

 

 

 

 

 

 

 

 

 

 

 

그 분 덕분에 사진을 찍을 수 있었고...덕분에 10분간이나 쉬게 되었다.

 

 

 

 

 

 

 

 

 

 


 

사진 찍고, 발도장 찍고, 인증도 했으니 내려가야지~

 

 

 

 

 


 

많은 사람들은 배후령이라 불리는 곳에서 쳥평사를 통해 1봉부터 5봉까지 찍는다고 들었다.

 
 

 

 

 

 

 

 

 

 

 

 

 

그러나 집이 먼 우리는 강원도에 올라올 수 있는 날이 많지 않기에...되도록 많은 산을 인증하려고 했다..이럴려고 100대명산에 도전한 건 아니었는데...

 
 

 

 

 

 

 

 

 

 

 

 

그렇게 오봉산을 내려왔다.

 
 

 

 

 

 

 

 

 

 

내려와보니...갓길에 제법 주차된 차가 있었다....산에서 사람을 거의 보지 못했는데...아~~용화산에서 만났던 한 분을 만났구나...대부분 등산코스가 비슷한가보다..

 

 

 

 

 


 
그리고 세번째 산인 가리산으로 향하였다.
하산하고 가리산으로 가는 길은 1시간이 넘게 걸렸다.
아들~~
춘천까지 왔으니 춘천 막국수는 먹어봐야하지 않겠어??
화천에서 춘천을 지나 홍천으로 가는 길에 생각보다 막국수 집이 많았다.
지다가다가 주차하기 좋아보이는 아무 집이나 들어갔다.
 
 

여기가 화천인지, 춘천인지, 홍천인지 모르겠다...

주차하기 좋았고
손님도 별로 없어서 좋았다.
우린 땀냄새가 장난아니었으니...

 

 

 


 

난 비빔막국수..

 
 

 

 

 

 

 

 

 

 

아들은 물 막국수를 시켰다...

 

 

외지 사람인 것이 표시가 많이 나나보다..
나를 보더니 '비빔국수 드실 줄 아세요?'라고 물어봤다.
모르다고 했더니...소스를 직접 넣어 조제해주셨다..
생각보다 괜찮은데...
그러나 아들의 물 막국수는 양념이 없다며..슴슴한 맛이라고 한다..
어찌되었든...
우리는 막국수 한 그릇을 하고
다음산인 가리산으로 가기 위해 홍천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