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축구 여행/독일

유럽 축구 여행 [2일차] 마인츠 축구 직관...MEWA스타디움

행복한 아빠 2024. 1. 14. 00:39

이재성 없는 이재성팀...이재성 유니폼 입고 응원하기

 
축구 여행의 첫 목적지.
마인츠 MEWA 스타디움.

경기장 크기가 K리그에 가장 적당해 보였고
분위기도 엄청 좋았다...
그러나 1월달에 독일이 이렇게 추웠나...
너무 추웠지만 행복해하는 아들을 보니 흐뭇했다.
 


 

MEWA 스타디움에서 이재성의 유니폼 입고 인증샷~~ 우리도 LEE니까 너 이름이라 해라~

 
 

<2일차> 두번째 일정...마인츠 축구장 직관하기 
일시 : 2024.01.13. 토요일
한줄평 :  추운데 재미있음.
 
아이스그룹에서 슈바인학센과 슈니첼을 배풀리 먹고
이젠 축구장으로 나선다.
축구경기 티켓이 있으면 당일 대중교통이 무료라는 말을 본 적이 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현지 사람에게 물어보니
버스, 트램 다 무료란다..
아들 마음껏 타자
식당을 나와 5분쯤 걸어서 56번 버스를 타고 마인츠 경기장으로 향한다.
시간의 여유가 많았는데도...빨리 축구장 하고 싶다는 아들 녀석 덕분에 경기 시작 2시간 전에 도착했다.
 
 
 
 
 

경기 시작 전 여유가 있어서인지 아직 버스 안은 한적했다. 그렇게 15분 정도를 달렸다.

 
 
 
 
 
 

마인츠 경기장은 한적한 도시 외곽에 있었고, 버스 정류장에서도 10분 이상을 걸어가야 했다.

 
 
 
 
 
 
 

경기장으로 가는 길에 구단 버스도 보았다...신기하네~~

 
 
 
 
 

드디어 도착했다. 축구여행의 첫 목적지

 
 
 
 
 
 

이렇게 인증 사진도 찍어본다.

 
그리고 곧장 구단 스토어에 갔다.
마인츠 시내 샾에도, 축구장의 샾에도 문제가 생겼다.
마인츠의 홈 저지 중에서 가장 작은 사이즈가 4XL란다..
홈을 포기하고 어웨이를 사야하나 고민했다.
그런데 마침 홈 유니폼을 입고 있는 마네킹을 발견했다.
사이즈가 크지 않아보였고, 마네킹이 입고 있는 사이즈를 물어보니 M이란다.
그래서 마네킹이 입고있는 유니폼을 달라고 했다.
마네킹을 벗겨서 구한 M 홈 유니폼...
참 유니폼 구하기가 힘들구나.
 
그리고 7번 이재성의 이름과 분데스리가 패치까지 구매하고 마킹을 했다.
 
또 하나 특이한건 마인츠 팬들은 선수들의 이름을 마킹한 사람이 거의 없었다.
05 자신의 이름을 대부분 달고 다녔다.
.
 

우여곡절 끝에 get한 유니폼...돈이 있다고 살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아들 보았지??
아빠는 없는 유니폼도 구해줄 수 있어~~
 
 
 
 
 
 

 
이재성 유니폼을 입고 인증사진을 찍으니 
현지의 많은 팬들이 우리 부자를 향해
엄지척을 날려주었다.
역시 이재성..
난 이재성 팬이다.
울산사람이고
학교 후배이기도 하고
축구 센스가 넘치는 선수이다.
해외에서의 선수 생활의 마무리는 전북이 아니라
고향이 울산에서 했으면 좋겠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머플러도 샀다.

 
 
 
 
 
 

그리고 들어간 마인츠 경기장. 시간이 많이 일러서 사람이 많이 없었다

 
 
 
 
 

이 옷 입고 이 시간 찍으러 여기까지 왔는데...

 
 
 
 

아들 마음에 드니??

 
 
 
 

나도 한장~~

 
 
 
 
 

그리고 축구장을 한바퀴 돌아보았다.

 
 
 
 
 
 
 

서서히 사람드이 들어오기 시작했다..역시 서포터석은 꽉 찼구나/

 
 
 
 
 

볼프스부르크 선수들이 나와서 몸을 풀었다.

볼프스부르크하면
구자철이고 김덕배인데
오늘
볼프스부르크는 눈에 띄는 선수는 없었다.
 
 

볼프스부르크의 원정응원단...생각보다 규모가 크지 않아서 놀랬다.

 
 
 
 
 

마인츠 선수들도 몸을 풀러나왔고...

 
 
 
 
 
 

관중들은 환호하기 시작했다...그래 이 맛에 독일 축구를 보지~~

 
 
 
 
 

그렇게 축구 경기는 시작했다.

 
 
 
 
 

베켄바우어를 추모하였다.사실 난 베켄바우어에 대한 기억이 없다.

 
 
 
 
 

추모를 하고

 
 
 
 
 

바로 경기는 시작되었다...신기한 점...킥 오프의 호각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점...그냥 밋밋하게 시작했다.

 
 
 
 
 
 

아들과의 첫 해외 축구 직관....

 
 
 
 
 
 

0-1로 볼프스부르크가 앞서가자 원정 팬들의 응원 데시밸은 올라갔다.

 
 
 
 

 
 
볼프스부르크의 원정 응원노래가 너무 익숙했다.
k리그의 응원가들이 다 들렸다.
그리고 원정서포터들을 현지 경찰들이 포위하고 다니는 모습이 문화적 충격이었다.
경찰들은 경기장에서부터 마인츠역까지 원정 서포터들을 감싸고 다녔다.
비겨서 그런가...
큰 충돌은 없었다...
 
 

추웠다...추웠지만...재미있었다.

 
 
 
 
 

 
마인츠가 후반에 동점골을 넣고
엄청난 기세로 몰아부쳤다.
그러나 부정확한 크로스에
폭망 결정력으로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그래도 아들이 
마인츠가 득점한게 어디야??
라면 말했다.
 
 

서편의 1층 관중석임에도 모든 사람들이 서서 응원했다.

 
 
 
 

앉을 수가 없었다. 앉으면 아무 것도 보이지 않으니...

 
 
 
 
 
 
 

경기장의 시야는 좋았다... 크기도 적절해 보였다...

 
그렇게 축구 경기는 1:1로 마무리 되었다.
90분이 생각보다 엄청 빨리 지나갔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축구장을 떠나기전 사진도 찍어본다.
 
아시안컵만 아니었더라면
경기 끝나고 남아서 이재성 선수와 사진찍고 사인받고 가는건데...
많이 아쉬웠다.
그리고 이재성 선수가 없어서인지..
한국 팬들도 거의 보이지 않았다...
 
 
 
 
 
 

MEWA는 야경도 예뻤다.

 
다시 10분 이상을 걸었고
10분 이상을 기다려 56번 버스를 타고 마인츠중앙역으로 갔다.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마인츠

 
 
아들과의 축구여행의 첫 목적지
마인츠
 
유니폼 덕분에 우여곡절은 겪었지만
즐겁고 행복한 추억하나 더 적립
 
우리 그렇게 마인츠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