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려있던 차단기 덕분에 30분만에 다녀온 산
전날 저녁부터 차단기가 열려있기를 기도했었다.
30분이냐 3시간이냐가 달려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차단기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화악산 200미터 앞까지 차를 가지고 올라갈 수 있었다.
벌써 몇 대의 주차된 차들이 보였다.
우리도 주차를 하고 차에서 내리니
눈 앞에 절경이 펼쳐져 있었다.
게다가 날씨까지 도와주는 하루였다.
오늘은 운이 좋은 날이 될 것 같았다.

<53> 기평 화악산
일시 : 2023.10.07. 토요일
산행시간 : 08:06~08:37 (31분)
등산경로 : 공군부대 앞 들머리(08:06) - 화악산 정상(08:17~08:23)-원점회귀(08:87)
등산거리 : 0.5km
동행 : 아들과 함께
한줄평 : 하늘이 기도를 들어주셨다.
난이도 : ☆
올해 5월까지 아들과 같이 탁구 레슨을 받았었다.
레슨을 받던 그 탁구장 밑에 '화악산 여래원'이라는 포교원 비슷한 것이 있었다.
정확한 정체는 지금도 모른다.
그런데 그걸 볼 때마다 아들이 물어본다...'아빠, 화악산에 여래원이 있어?,
그때마다 화악산에 가보자..있는지 없는지~~
그리고 훗날 알게 된 사실은 화악산 여래원은 가평이 아니라 밀양 화악산이라는 사실...헉
그랬던 화악산이라 귀에 익숙했던 산이다
그리고 집에서 화악산까지는 무려 5시간이상 걸린다~~
그런데 그런 화악산이 운 좋으면 30분안에 다녀올 수 있다는 글을 보았다.
정상 근처에 공군부대가 있어서 차단기가 열려있으면 30분에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는 3시간 이상 걸린다고~~
화악산 가기 전날부터 기도했었다.
제발 열려있어라~
아침 7시 40분쯤 실운현 삼거리에 도착하고 임도를 따라 올라가본다.
갈림길이 나오는 데 그저 무의식적으로 왼쪽으로 핸들을 돌렸다.
계속 임도가 나왔다~~
어~ 머지?? 차단기가 왜 없지??
그렇게 공군부대 근처의 들머리까지 차를 끌고 올라왔다.
차를 타고 올라가도 15분 이상 걸렸다...이 거리를 걸으면
와우~
오늘은 운 좋게 시작하는구나


















화악산을 내려올 때 임도길을 자세히 보았다.
왜 차단기가 없지??
자세히 보니 차단기가 열려있었던 것이었다.
요즘 공군부대가 공사중이에서 공사차량으로 열려있는 듯 했다.
내려올 때 많은 공사차량들을 만나서 좁을 길을 교행하느라 고생을 좀 했다.
운전에 자신이 없는 분은 요즘 차를 가지고 가면 힘들 듯하다.
그렇게 화악산을 내려와서 다음산인 연인산으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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