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함께 하는 등산/블랙야크 100대 명산

[50/100] 괴산 문경 대야산...최단코스, 용추계곡코스, 1일 2산

행복한 아빠 2023. 9. 11. 22:44

분명 힘들지 않은 산이라고 했는데...


세상에 힘들지 않은 산은 없다.

많은 블로그 글을 보면 9부능선까지 완만한 힘들지 않은 산이라고 했다... 분명
아들에게도 그렇게 말했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300m 앞까지는...
 


 

대야산..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뭔가 매력적인 산이었다.

 
<50> 괴산 문경 대야산 
일시 : 2023.09.09. 토요일
산행시간 : 11:50~16:20 (4시간 30분)
등산경로 : 대야산장 앞 주차장(11::50) - 월령대 지킴터(12:02)-월령대 삼거리(12:23)- 대야산 정상(13:45~55) -밀재(14:55)-용추계곡(15:50~16:05)- 원점회귀(16:20) 
등산거리 : 9km
동행 : 아들과 함께
한줄평 :  용추계곡에서는 꼭 발을 씻고 가자
난이도 : 
 
100대 명산 덕분에 많은 산을 가보게 된다.
대야산도 그 중 하나이다.
많은 사람들의 등산경로를 보니 올라갈 때는 최단코스로 내려올 때는 밀재로 내려왔다.
왜 최단코스로 안내려올까 궁금했는데...
다 이유가 있었다.
올라가는 길 4km 중 3km구간은 힘들지 않았다.
마지막 바위길과 계단만이 조금 빡셀 뿐..
그런데 아침에 산을 하나 타고 와서 그런데...조금 힘들게 느껴졌다.
그리고 내려오는 사람들을 보니...무릎이 아프다고 한다..
아 그래 이길로 내려오면 안되겠구나...
 
 
 
 

대야산 4.8km..왕복이면 9.6km...만만치 않은 거리이다.

 
 

최단코스로 갔다오면 실제거리는 1km정도 짧았다.

 
 
 

등산로의 초입은 이렇게 계곡을 따라 오른다.

 
 
 

계곡 옆이라 공기가 시원했고 평지에 가까운 길이었다.

 
 
 

중간 중간 데크길도 나와서 초반은 엄청난 속도로 산을 오를 수 있었다.

 
 

 

아들에게도 길이가 길어서 그렇지 힘들지 않은 산이라 세뇌하면서 말이다.

 
 


 

대야산은 다른 산과 달리 계곡이 참 좋은 곳이었다..여름에는 사람이 장난 아닐 듯하다.

 
 


 

어느덧 힘들이지 않고 800m나 왔다.

 
 


 

이제부터 본격 등산로이다.

 
 

 


 

대야산도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해있었다.

 

 


 

그런데 오래가지 않아 이정표가 나왔는데...어라 1.9km라고??

 


 
 

오를 때는 최단코스로 오르고, 내려올 때는 밀재로 내려올 예정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 코스를 선호했었다.

 

 

 


 

그런데 왜 그 코스로 가야하는지 바로 느꼈다.

 

 

 


 

바위와 돌길로 이 길로 내려오면 무릎이 다 나갈 것 같았다.

 
 

 

 

마지막 계단 구간을 지나니 대야산이 얼마남지 않았다.

 

 

 


 

마지막 밧줄을 타고 오르니...드디어 대야산 정상이다. 드디어 50좌 찍었다...이제 반을 했구나..

 

 

 

 

 

 

거의 2시간이 걸렸다.

 
 
 
 
 
 

신기하게도 정상에만 구름이 있어서 땡볕을 피할 수 있었다.

 

 

 

 


 

아들 오늘도 수고했어~~

 

 

 

 


 

나도 한장~~!

 
 

 

 

 

 

대야산의 정상은 풍광이 너무나 좋았다.

 
 

 

 

 


 

그래 이 맛에 산을 다니는 거지~~

 

 

 


 
 

내려올 때는 밀재 방향으로 갔다.

 

 

 

 


 
 

밀재방향은 가는 내내 조망이 터저주었다...

 
 

 

 

 


 

최단코스보다는 1km길지만

 
 

 

 

 

 

힘들지 않게 하산할 수 있었다...사람들이 추천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어....그래~~

 
 

 

 

 


 

신기한 모양의 바위가 있었다.

 
 

 

 

 


 

지나가던 산객이 찍어준 사진~~

 

 

 

 


 

사진을 찍어준 아저씨 말대로 잘 나왔는걸~~~

 

 

 

 


 
 

그리고 밀재까지 왔다...다들 전화기를 꺼내어 들었다..

 

 

 

 


 

알고봤더니..여기가 백두대간 인증지란다...어떨결에 백두대간도 인증했다.

 

 

 

 


 
 

1일 2산 13km가 넘는 길이를 걷다보니..발이 엄청 뜨거웠다..

 

 

 

 


 
 

그래서 우리는 용추계곡에 배낭을 풀고 계곡에 발을 담궜다..

 
 

 

 

 


 

지나가는 여름이지만 아직 계곡물이 시원하고 좋았다.

 

 

 

 


 
 

대야산에 오면 꼭 계곡에 발을.... 그덕분에 예상했던 시간보다 많이 걸렸다.

 
 

 

 

 


 

발의 열기를 잠시 식히고 마저 내려왔다.

 

 

 

 


 

그렇게 대야산을 내려왔다.

 

 

 


대야산으로 100대 명산 중 50개의 산을 인증했다.
이제 100대 명산 도전을 시작한지 딱 1년되었는데...
1년에 50개...
이게 되네...
신기한 일이었다.
아직 50개의 산이 더 남아있다.
아들과의 추억 쌓기가 아직 많이 남아있다는 이야기이다.
아들과의 산행과 추억쌓기는 현재 진행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