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함께 하는 등산/블랙야크 100대 명산

[55/100] 가평 명지산...최단코스, 익근리코스

행복한 아빠 2023. 10. 12. 19:19

거칠고 힘들었던 산

 
명지산을 오르기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글 속에서 거리가 길고 힘들다는 공통적인 내용을 보았다.
그래서 명지산은 1일 2산이 아니라
명지산만 타고 집에 가기로 했다.
과연 듣던대로 최단코스는 힘들었다.
5시간정도는 충분할 거라 생각했었는데...
만만치 않았다.
 


 

55좌...명지산의 정상은 흐렸다...

 
<55> 가평 명지산 
일시 : 2023.10.08. 일요일
산행시간 : 10:30~16:20 (5시간 50분)
등산경로 :  명지산 생태전시관 주차장(10:30) - 명지산 삼거리(11:30)- 명지산 정상(13:07~13:40)-원점회귀(16:20) 
등산거리 : 12.2km
동행 : 아들과 함께
한줄평 :  명지산을 오르니 뭔가 큰 하나의 숙제를 한 기분
난이도 :   ★ 
 
 
가평으로 올라올 때
2일 4산이 목표였고 5산까지도 생각했었다.
그런데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
오늘은 욕심내지 말고 명지산 하나만 다녀오자...명지산만으로도 충분하니까
듣던 대로 명지산은 거칠었고, 정비가 덜 되어있어서 힘들었다.
1200미터가 넘은 산인데...시작고도가 200미터정도 되었다.
거의 한라산급이다..
 

아들..오늘은 이 산 하나만 탄다~~~

 
 
 
 
 

명지산 생태전시관을 차를 주차하니...바로 등산로 입구였다.

 
 
 
 
 

10분정도 오르니 승천사라는 절도 나왔다.

 
 
 
 
 

출렁다리가 나왔는데...길을 몰라 공사중인 도로로 올라갔다.

 
 
 

내려올 때 테크로 가자구나

 
 
 

더 올라가니 또 하나의 출렁다리가 나왔다... 첫 출렁다리로 왔으면 이 곳으로 돌아와야한다.

 
 
 
 

그리곤 본격적인 등산의 시작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간다..

 
 

1시간정도는 그리 힘들이지 않고 왔다....

 
 

아들도..이정도는 별거아닌데 하는 분위기였다.

 
 
 
 

왼쪽으로 가면 최단코스, 오른쪽으로 가면 조금 길지만 완만하다고 했다...우리는 왼쪽으로 갔다...

 
 
 
 

그리고는 바로 후회했다.

 
 
 
 
 
 
 

길이 장난 아니었다...아니 길이 없는 곳도 있었다.

 
 
 
 

그렇게 그렇게 계속 오르니

 
 
 
 

정상에 다가왔다.

 
 
 
 
 

이제 정말 얼마남지 않았어

 
 
 
 

힘들지 않은 산은 없지만 명지산은 힘들었다.

 
 
 

그래도 정상에 도착~~

 
 
 

그런데 정상이 곰탕이다.

 
 
 
 

기온도 갑자기 뚝 떨어졌다.

 
 
 
 

식사하고 쉰다고 정상에서 30분 이상을 있었다.. 게다가 정상에서는 인터넷이 되지 않아서 발도장을 찍지 못해 한참을 해매었다.

 
 
 
 
 

이제 내려가자구나

 
 
 
 

내려갈 떄는 올라왔던 길이 아니라 다소 길지만 완만하다는 길로 내려왔다.

 
 
 
 

완전 다른 산이었다.. 이 코스는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

 
 
 
 

그리고 돌도 없었다...대박...이리로 올라올걸~~

 
 
 

같은 산인데 이리 다를 수가

 
 
 
 
 

갈림길에서 선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준 산이었다...

 
 
 
 

내려갈 떄는 출렁다리를 통해 테크길로 가기로 했다.

 
 
 

명지 폭포도 보고

 
 
 

 
 
 
 
 

임도길보다는 편한 테크길...하지만 길이가 많이 길었다.

 
 
 

그래도 임도길로의 하산은 무릎이 많이 아프다.

 
 
 
 

그렇게 승천사를 거쳐

 
 
 
 

원점으로 우린 내려왔다.

 
힘든 것도 즐거운 것도 아들과 함께라서
너무 좋은 가평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