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함께 하는 등산/블랙야크 100대 명산

[52/100] 영월 태화산...최단코스, 흥교태화산농장코스, 1일 2산

행복한 아빠 2023. 10. 6. 16:57

너무나 익숙한 이름의 산...그러나 아무런 감흥이 없던 산


금수산에서 내려와서 강월도 영월의 태화산으로 왔다.

태화산...
태화라는 이름이 너무나 익숙하고 친숙해서 태화산은 어떨까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 산이 왜 100대 명산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을만큼
이 산은 아무런 감흥을 주지 못하였다.
이름이 아깝네....
 


태화산은 울산에 있어야 어울릴 듯한 이름의 산이다.

 
 
<52> 영월 태화산 
일시 : 2023.10.02. 월요일
산행시간 : 12:50~15:10 (2시간 20분)
등산경로 : 흥교태화산농장 앞 주차장(12:50) - 태화산 정상(13:55~14:03)-원점회귀(15:10) 
등산거리 : 5.3km
동행 : 아들과 함께
한줄평 :  이 산이 왜 100대 명산이지??
난이도 : 
 
 
아들이 태화산이라는 이름을 듣더니
태화산에 가보고 싶다고 해서
금수산과 묶어서 태화산을 일정으로 등산 계획을 세웠다.
최단코스로 흥교태화산농장을 잡았는데...
이 산은 이 곳을 제외하고는 등산코스 자체가 없는 듯 했다.
그리고 찾는 사람도 거의 없었다.
등산을 하는 2시간동안 만난 사람이 거의 없었으니...
사람들이 찾지 않는데는 이유가 있는 법..
그래 우리도 100대 명산이 아니었다면 여기까지 왔을까??
 
 
 

흥교태화산농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니 등산 안내도가 있다..등산 안내도를 꼭 보자...우린 1코스로 올랐다.

 
 

흥교태화산농장 앞에 주차를 하고 등산로 입구까지는 제법 걸어간다.

 
 
 

초입은 평이한 듯 했지만...

 
 
 

초반 1km구간은 급경사를 치고 올라가야한다. 조망도 없고 재미도 없다.

 
 
 
 

그런데 사람도 없었다...그렇게 40분넘게 아무 생각없이 올라갔다.

 
 

태화산에서 본 첫 번째 이정표이자 마지막 이정표였다.... 특이하게 거리가 아닌 시간이 나왔다 그런데 10분보다 훨씬 더 많이 걸렸다.

 
 
 
 

어느덧 정상이다...여기도 지자체별로 정상석이 있어서 2개이다.

 
 

그래서 강원도쪽에서 찍고

 
 
 

경상북도쪽에서도 찍어본다.

 
 
 

나도 찍어야지...

 
 
 

그런데...사진을 찍는 동안 정상에는 아무도 없었다...불안한데~~

 
 
 

그런데 마침 젊은 한 여성분이 홀로 등산을 오셨다...다행이다... 이렇게 같이 찍을 수 있어서..

 
 
 

내려가는 길...저녁에 맛나는 것을 먹자고 하니... 아들이 힘이 난다면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그렇게 태화산을 내려왔다.

 
 

맑은 가을 하늘을 가진 날이었다.

연휴기간이라 걱정을 했지만
생각보다 고속도로는 밀리지 않아서
3시간 30분을 운전하여 집으로 왔다.. 
등산한 시간보다 운전한 시간이 훨씬 긴 하루였다..
 
그리고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가을 하늘을 가진
10월의 멋진 날에 
아들과 등산하며
자연을 즐기는 난
행복한 아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