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함께 하는 등산/블랙야크 100대 명산

[49/100] 괴산 문경 청화산...최단코스, 원적사코스, 1일 2산

행복한 아빠 2023. 9. 11. 21:40

큰 기대를 하지 않은 산...그러나 많은 것을 보여 준 산


3주만에 등산이다.

이번 주는 멀리 갈 수 없어서
가까운 산으로 1일 2산을 할 수 있는 산을 찾았더니
청화산이 눈에 들어왔다.
청화산...
100대 명산을 통해 처음 들어본 산이다.
주변 사람들도 청화산의 존재 조차 모르는 유명하지 않은 산이라
큰 기대없이 산에 올랐다.
최단코스의 짧은 구간이었지만 청화산은 기대 이상의 풍경을 보여주었다.
 
 


 

정상에 사람이 없어서 셀카봉을 이용해서 찍었다...인적이 드문 산 같았다.

 
<49> 괴산 문경 청화산 
일시 : 2023.09.09. 토요일
산행시간 : 08:10~10:30 (2시간 20분)
등산경로 : 원적사 주차장(08:10) - 청화산 정상(09:15~30)-원점회귀(10:30) 
등산거리 : 3.3km
동행 : 아들과 함께
한줄평 :  짧지만 있을 건 다 있는 산
난이도 : 
 
 
당일코스로 1일 2산이 가능한 남아있는 100대 명산을 찾았다.
그리고 눈에 들어온 청화산
100대 명산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산이다.
그런데 청화산은 도대체 어디있는 산이야??
충북 괴산? 경북 문경? 상주??
지도상은 괴산인데, 정상에 올라가니 문경이고, 출발하는 원적사는 상주이다.
그래 그게 중요하지는 않지...
 
등산을 하면 정말 오랜만에 날씨가 좋았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이제 등산의 계절이 왔구나
그러나 나에게는 아직까지는 더웠다.
원적사에서 올라가는 최단코스는 짧지만 쉽지만은 않았다.
초반부터 급경사를 치고 올라가야했다.
밧줄도 나오고 사족보행해야하는 곳도 나왔다.
그러나 날씨가 좋아서 이 모든 것을 용서할 수 있었다.
 
 
 

원적사 입구 주차장이 만차여서..저렇게 도로변에 주차하고 올랐다.

 
 

 

 

 

 

 

 

 

 

 

 

 

이정표에는 2km라고 나오지만 실제로는 1.6km정도 되는 거 같았다. 그리고 2시간 10분은 맞는 거 같다.

 
 

 

 

 

 

 

 

 

 

 

 

 

유명하지 않은 산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왔다간 흔적들이 있었다.

 
 

 

 

 

 

 

 

 

 

 

 

 

얼마 올라가지 않아..로프구간이 나온다.

 

 

 

 

 

 

 

 

 

 


 

그리고 사족보행해야하는 곳도 나온다.

 
 

 

 

 

 

 

 

 

 

 

 

 

 

 

그리고 두번째 로프구간도 나오는데...신기한 사실은 내려올 때 이 로프가 없었다... 이유는 이 로프구간의 오른쪽으로 가면 편한 길이 나오기 때문이다.

 
 

 

 

 

 

 

 

 

 

 

 

40분정도 오르니 조망이 터져주었다...등산하면서 흐린 날. 비오는 날이 많았는데...오늘은 날씨 최고였다.

 

 

 

 

 

 

 

 

 

 

 

1km 오는데 50분이나 걸렸다...어라~ 생각보다 많이 걸렸네~

 
 
 

 

 

 

 

 

 

 

 


 

어느덧 청상 표지목이다. 여긴 분명 문경이라 되어 있는데...

 
 

 

 

 

 

 

 

 

 

 

 

 

청화산은 괴산이라고 한다....뭐지??

 
 

 

 

 

 

 

 

 

 

 

 

 

 

그런데 사진을 찍는동안에도 산에는 사람이 없었다.

 

 

 

 

 

 

 

 

 

 

 

 


 

아들 사진 찍어주고, 아들이 날 찍어줄 때까지 사람이 없었다..

 

 

 

 

 

 

 

 

 

 

 

 


 

이제 49좌이다.

 
 

 

 

 

 

 

 

 

 

 

 

결국 셀카봉으로 찍을 수밖에 없었다..이런~~

 

 

 

 

 

 

 

 

 

 

 


 

가슴 뻥 뚤린 조망을 오랜만에 보는 거 같다..

 
 

 

 

 

 

 

 

 

 

 

오랜만에 만세 샷도 찍어보고~

 
 
 

 

 

 

 

 

 

 

 

 

 

 

포즈도 취해본다..

 
 

 

 

 

 

 

 

 

 

 

 

 

 

 

 

아들이 사진을 너무 못 찍었다고 미안해하던 사진~~ 그래도 아들 사진 실력 많이 늘었어~

 
 
 
2시간을 계획하고 올랐는데...예상보다 조금 더 걸렸다.
그래도 대단한게
산에 오르내리는 동안 아들이 한 번도 힘들다고 하거나 아프다고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젠 아들도 많이 컸나보다.
나보다 더 체력이 더 좋아진 거 같다.
 
1일 2산을 위해 대야산으로 향하였다.
대야산으로 가는 길에 휴게소가 보여서
김밥에 라면, 우동 한 그릇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체력을 보충한 뒤 다음 산을 기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