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함께 하는 등산/블랙야크 100대 명산

[81/100] 원주 제천 감악산...최단코스, 백련사코스, 1일 2산

행복한 아빠 2024. 7. 15. 19:28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짧았던 산행시간의 산

 
한달만의 산행이다.
딸이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첫 기말고사를 보는데
아빠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말에
한달동안 산에 가지 못했다.
게다가 장마기간이라 그런지 주말마다 비도 왔다.
딸의 기말고사가 이번 주에 끝났다.
다시 산에 가기 위해 계획을 세우는데
폭염과 비가 주말에 예정되어있다고 한다.
그래도 가보자~~
 
 


파주의 감악산과 이곳의 감악산은 최단코스로 가면 20분만에 갈 수 있었다.

 
 
 
<81> 원주 제천 감악산
일시 : 2024.07.13. 토요일
산행시간 : 08:07~08:56 (49분)
등산경로 : 백련사 주차장(08:07)-감악산 정상(08:29-35)-원점회귀(08:56)
등산거리 : 0.95km
동행 : 아들과 함께
한줄평 : 차가 등산하는 산....구름으로 인해 전망을 볼 수는 없었다.
난이도 : 
 
 

100대 명산 중 이제 20개의 산만이 남았다.
그런데 이번 주말에 폭염이 예상되어 있었다.
 
운악산과 천마산, 감악산과 치악산을 고민하고 있었다.
입산통제기간이 있는 산부터 가자고 생각했다.
그래서 감악산과 치악산을 선택했다.
 
그런데...
아들이 아침일찍 가는 것은 싫고, 차박을 하자고 한다.
그래...아들과 차박할 일도 얼마남지 않았구나
그래서 금요일 저녁 감악산의 최단코스로 알려진 백련사 주차장까지 달려본다.
마을 입구부터 백련사 주차장까지는 길이 그리 좋지는 않았다.
비가 많이 내린 탓에 도로가 미끄러웠다.
게다가 밤 12시가 다되어 컴컴한 꼬부랑길의 산길을 운전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중간중간에는 오르막길에 타이어가 헛도는 것도 경험했다.
정말 감악산은 차가 등산하는 산이다.

 
 
 

감악산 백련사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해발고도가 800m가 넘는 곳이어서 그런지
폭염이라는 날씨지만 산속에서 그리 덥지 않게 잘 수 있었다.
그리고 새벽이 되니 등산객들의 차가 드나드는 소리도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아들은 늦잠을 자기에 깨우지 않고 일어날 때까지 기다렸다.
8시 가까이 일어나는 아들에게 간단히 아침을 먹이고 등산 준비를 한다.
그리고 출발~~
 
 
 
 

주차장에 차를 대고 올라오면 바로 이렇게 리본이 많은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그런데 옆에 주차했던 한 등산객은 올라갔다가 10분도 안되어 내려왔다.
그리고 오히려 내게 등산로 입구를 묻는다.
리본많은 곳을 찾아가면 된다고 말했는데...
자신은 못 찾겠다고 한다.
그래서 조금 걱정을 했는데...
등산로 입구에 이렇게 많은 리본이 있었다.

 
 
 
 
 

이 리본을 따라 가면 된다

 
 
 
 
 
 
 
 
 
 
 
 
 
 
 

그런데...등산앱의 등산로와는 전허 다른 길로 가고 있었다...

 
 

앞서 말했던 산객의 말이 떠올랐다.
우리도 등산로를 잘못 올라온 건가??
에이 모르겠다.
어차피 짧은 거리의 산이니까 잘못 올라갔으면 다시 내려와서 올라가지라는 마음으로 그냥 올랐다.
다행이 그 길이 맞았다.
 
 
 
 
 
 

 
 
 
 
 
 

15분 남짓 오르니 감악산 정상 200미터 앞이다.

 
 
 
 
 
 
 
 
 
 
 
 
 
 
 

산행거리는 엄청 짧은 산이지만 습한 날씨 덕에 땀은 줄줄 흘렀다.

 
 
 
 
 
 
 
 
 
 
 
 
 
 

그나마 조망이 나오는 유일한 곳이 여기였다.

 
 
 
 
 
 
 
 
 
 
 
 
 
 
 

구름많고 흐린 날씨 덕에 조망은 거의 없었다. 구름의 모양을 보니...비는 오지 않을 듯한데....엄청 더울 것 같다.

 
 
 
 
 
 
 
 
 
 
 
 
 
 
 
 

여기가 감악산 정상이라고???

 
 
 
 
 
 
 
 
 
 
 

여기에서도 블랙야크 인증은 가능하지만...정상석은 바로 앞에 바위에 있었다.

 
 
 
 
 
 
 
 
 
 
 
 
 

정상석 있는 곳에 가기 위해 로프를 타는 구간도 짧게 나마 있었다.

 
 
 
 
 
 
 
 
 

아침부터 힘쓰는 녀석~~ 로프를 타고 돌 사이를 점프하는 두 곳을 지난다.

 
 
 
 
 
 
 
 
 
 

그러면 감악산의 정상이 나온다.

 
 
 
 
 
 
 
 
 
 
 

이 곳은 제전의 감악산 정상이고, 조금만 더 가면 원주의 감악산 정상도 나온다는데...굳이 원주까지는 가지 않았다.

 
 
 
 
 
 
 
 
 
 
 
 
 
 

조금 기다리니 산객 한 분이 오셔서 우리 사진도 찍어주셨다.

 
 

20분 남짓
짧은 등산을 마치고 정상에서 잠시 쉬어본다.
그런데 구름 탓에 조망은 전혀 없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두번째 산인 치악산을 가기 위해 산을 내려간다.
 
 
 
 
 
 

 
 
 
 
 
 
 
 
 
 
 
 

내려가는 발걸음이 가볍다.

 
 
 
 
 
 
 
 
 
 
 
 
 

치악산을 오르기 위한 적당한 워밍업을 한 것 같다.

 
 
 
 
 
 
 
 
 
 
 
 
 
 

그렇게 감악산을 내려왔다.

 
 
 
 
 
 
 

그리고 백련사까지 왔네.

 
 
 
 
 
 
 
 
 
 
 
 
 
 
 
 
 

백련사..절은 가보지 않았다.

 

그런데 백련사 주차장의 오르막길을 
우리 소랭이가 오르지 못했다.
비가 와서 미끄러워 또 타이어만 헛돌았다.
5번의 시도끝에 겨우 올랐다.
백련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실 때 많은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
그렇게 감악산을 내려왔고
다음 목적지인 치악산으로 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