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함께 하는 등산/블랙야크 100대 명산

[6/100] 태백 함백산...만항재, 최단코스, 차박

행복한 아빠 2022. 10. 23. 22:29

생애 처음으로 차박을 하게 된 산

만항재에서 차박을 하고 

아침 일찍 올라온 함백산

흐린 날씨로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한 폭의 그림과 같다는 표현이 적절한 만큼의 절경을 보여준 산

 


 

정상에서는 눈을 뜰 수 없을 만큼 바람이 불었다.

 

 

<6> 태백 함백산
일시 : 2022.10.22. 토요일
산행시간 : 07:30~08:30 (1시간)
등산경로 : 만항재 함백산 등산로 입구(07시 30분) - 함백산 정상(08:00-08:10하산) -등산로 입구(08시 30분)

등산거리 : 2km
동행 : 아들과 함께
한줄평 : 등산하는 시간과 거리에 비해 최고의 절경을 보여주는 산
난이도 : ★

 

몇달전부터 아들이 태백산에 너무 가보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다.

그런데 왕복 9시간 운전이 만만치 않아서 망설였더니

아들이 차박을 하자고 한다.

그리하여 결정하게 된 산....함백산

함백산을 존재를 잘 몰랐다.

태백산 주변 산을 검색하고 또 차박할 산을 고르다가 알게되었고

최단코스로 가면 2시간에 걸리지 않는다기에 1일 2산을 목표로 가게 되었다.

 

전날 밤 11시 30분에 함백산 만항재에 도착하여 추위 속에서 차박을 하며 늦잠을 자고 싶었는데

아침 6시부터 함백산 만항재 바람길 정원 주차장이 엄청 시끄러웠다.

버스와 트럭들이 들어오길래 뭐지하고 밖을 나가봤더니..

드라마를 촬영하러 왔단다..

늦잠 자기는 힘들겠군..

그렇게해서 계획보다 빨리 차박을 정리하고 등산에 나서게 되었다.

 

 

10월말 해발고도 1300미터의 아침은 꽤 쌀쌀했다.

 

 

 

 

 

 

 

13년이 넘은 쏘랭이...요즘 고생이 많다. 최단코스 입구 도로변에 이렇게 차를 대고 올라간다.

 

 

 

 

 

 

 

 

 

 

최단코스라 정상까지는 1km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벌써 고도가 1417m라니

 

 

 

 

 

 

 

 

 

 

 

 

 

최단코스는 어디나 가파르다. 그러나 길지 않기에 힘들지는 않았다.

 

 

 

 

 

 

 

 

 

 

 

 

 

 

올라오는 길에 뒤를 돌아보니 한 폭의 그림과 같았다.

 

 

 

 

 

 

 

 

 

우아~~ 라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

 

 

 

 

 

 

 

 

 

 

함백산의 단풍은 절정은 지난 듯하다

 

 

 

 

 

 

 

 

 

 

 

 

 

그러나 함백산의 아침은 잊을 수가 없다.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는 함백산

 

 

 

 

 

 

 

 

 

 

 

정상은 바람이 엄청 많이 불었다.

 

 

 

 

 

 

 

 

 

 

그러나 춥지는 않았다.

 

 

 

 

 

 

 

 

그렇게 한참을 기다렸다.

 

 

 

 

 

 

우리를 찍어줄 다른 산객이 올때까지~~

 

 

 

 

 

 

 

 

정상에만 바람이 불어서 신기했다.

 

 

 

 

 

 

 

 

짧지만 국립공원답게 정리가 잘 되어있었다.

 

 

 

 

 

 

 

 

 

 

정상석보다 더 크고 멋진 돌이다.

 

 

 

 

 

 

 

 

 

 

 

사진으로 담을 수 없어서 동영상도 찍어본다.

 

 

 

 

 

 

 

 

 

아쉽지만 이젠 내려가자~~

 

 

 

 

 

 

함백산은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겨주었다.

 

 

 

 

 

 

 

 

그렇게 함백산을 내려왔다.

 

 

굵고 짧은 1시간

우아하는 감탄사만 연발하고 간다.

'한 폭의 그림과 같다'는 식상한 표현이지만 더 이상의 표현이 생각나지 않는 산이었다.

그리고 우린 다음산인 태백산을 오르기 위해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