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함께 하는 등산/영남알프스

영남알프스 울산 고헌산...외항재 코스, 최단코스

행복한 아빠 2023. 3. 6. 18:10

우린 언제 염소를 볼 수 있을까??

가지산을 오르기 위해 출발했는데
멀리서 보니 가지산 정상에 눈이 쌓여있었다.
어라~~ 아이젠 안가져왔는데..
그래서 급히 목적지를 고헌산으로 바꾸고 외항재로 향하였다.
그런데...대박...
주차할 공간이 없다..
게다가 인증줄도 장난이 아니었다.


 


바람이 강하게 불었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정상석 인증을 포기한 산.

 


<영남알프스-낙동정맥> 울산 고헌산
일시 : 2023.03.01. 수요일
산행시간 : 09:45~12: 35 (2시간 50분)
등산경로 :  외항재 주차장(09:45) - 고헌산 서봉(10:45) -  고헌산 정상(10:55~11: 25-점심) - 원점회귀(12:40) 
등산거리 : 5.3km
동행 : 아들과 함께
한줄평 : 언제부터 고헌산이 이렇게 인기가 좋았지??
난이도 : ★
 
 
1월 1일 일출산행을 위해 갔던 가지산에서 인증을 하지 못해서

오늘은 아들과 가지산을 인증하러 가기로 했었다.
그런데 운전을 하며 저 멀리 보이는 가지산의 정상을 보니..하얀 눈으로 덮여있었다.
아이젠 없이 산을 오르는 건 초등 아들과는 위험하다고 판단했다.
주변의 어디를 갈까??
그러다 핸들을 고헌산으로 돌렸다.
고헌산은 괜찮겠지...고헌산에서는 눈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아~~
오늘은 100대 명산 대신 영남알프스를 인증하러 갈까하는 마음으로 고헌산을 향했는데..
외항재에 도착한 순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세개의 주차장에 차들이 빼곡하고 게다가 이중주차에 갓길 주차까지 되어있었다.
1년만에 온 고헌산인데...이렇게 인기가 좋아졌구나
주차장도 대박 넓어지고..올라가는 길도 나무로 싹 정비가 되어있었다.

 

 


 

흙먼지 날리던 길이 이렇게 정비가 되어있다니..

 

 

 

 

 

 

 

고헌사에서 오른 적이 있었는데..제법 힘들었던 기억 때문에..그 후로는 외항재로 오른다.

 

 

 

 

 

 

 

 

 

 

얼었던 땅이 녹아서인지

 

 

 

 

 

 

 

 

 

땅은 질퍽질퍽했고

 

 

 

 

 

 

 

 

 

돌은 엄청 미끄러웠다.

 

 

 

 

 

 

 

 

 

고헌산에 사람이 이렇게 많은 것을 처음 본다.

 

 

 

 

 

 

 

 

 

 

 

3.1절이라 그런가..사람이 엄청 많았다..그런데 굳이 고헌산??

 

 

 

 

 

 

 

 

 

 

고헌산은 초반에 조금만 치고 올라가면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어서 좋다.

 

 

 

 

 

 

 

 

 

 

 

 

아들과는 벌써 고헌산만 6번째이다.

 

 

 

 

 

 

 

 

그런데 우린 한번도 염소를 보지 못했다.

 

 

 

 

 

 

 

 

 

 

 

오늘은 볼 수 있을까??

 

 

 

 

 

 

 

 

 

 

오늘은 질퍽한 땅 때문에..오늘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미끄러지고 넘어지는 것을 보았다.

 

 

 

 

 

 

 

 

 

인증 줄이 너무 길어서 정상석 옆에서 간단히 인증..고헌산은 많이 와봤으니까~

 

 

 

 

 

 

 

 

 

 

 

그리고 아들과도 인증..오랜만에 셀카하네

 

 

 

 

 

 

 

 

 

오늘도 고헌산에서 염소? 양떼? 를 보지 못했다.

 

 

 

 

 

 

 

 

 

 

귀여운 아들...

 

 

 

 

 

 

 

 

 

 

 

아들이 아니었으면 이렇게 등산을 다닐 수 있었을까?

 

 

 

 

 

 

 

 

 

 

 

구름이 지나간다.

 

 

 

 

 

 

 

 

아들~ 내일이 개학이네, 6학년 된 거 축하해~

 

 

 

 

 

 

 

 

 

그렇게 고헌산을 내려온다.

 

 

 

 

 

 

 

 

 

 

 

 

 

오늘은 그래도 힘들지는 않았지??

 

 

 

 

주차장으로 바로 내려 오는 길도 생겼네~

 

 

 


3월 1일 아들과의 고헌산..
이젠 영남알프스도 3봉만 올라가면 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