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믿을 지도가 없다.
네이버지도의 등산로도...
카카오지도의 등산로도...
울산 어울길 홈페이지의 gpx파일도 믿을 수 없는 길
기령재에서 만석골저수지로 온다면 길을 잃을 일이 적을 것 같은데
반대로 오니...수많은 갈림길이 나왔고
선택의 순간에서 한 번 잘못 선택하여 마우나리조트로 가는 일이 발생했다.
그 덕분에 3시간가량을 사람 한명 보지 못하고 산길을 헤매이며
해가 지면 어쩌나 걱정 속에서 걸었다.
그러나 나에게 튼튼한 두 다리와 방향 감각이 있다.
믿을 것은 나밖에 없었다.

울산 어울길 4구간
일시 : 2025.11.08. 토요일
산행시간 : 11:40~15:55 (4시간 15분)
등산경로 : 만석골 저수지(11:40)- 천마산 정상(12:08)-중산동고분군(14:01)-삼태봉갈림길(15:00)-관문성(15:40)-기령재(15:55)
등산거리 : 13.4km
동행 : 아들과 함께
한줄평 : 이번에는 나의 감이 틀려서 많은 알바를 해야만 했다.
난이도 : ★★★
정확히 한 달만에 울산 어울길을 찾았다.
토요일 오전 아들의 학원을 마치고
간단히 아점을 먹고 집을 나섰다.
출발지인 만석골 저수지에 도착하니 11시 40분
아들에는 트래킹 정도의 수준으로 11km남짓의 거리니
우리는 3시간이면 충분할 것이라 말하며 힘들지 않다고 다독이며 올랐다.
그런데 이 길이 고행의 길이 될 줄이야.....






























우리가 가는 길은 지도상에 없었다.
gpx가 가르쳐주는 길과는 거리가 있었고
네이버지도에도 카카오지도에는 존재하지 않는 길이었다.
3시가 넘어가니 어두어지기 시작했다.
모르겠다. 무조건 동쪽으로 가면 길이 나오겠지...
산에서 단 한명도 보지 못하니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람의 거의 찾지 않는 길이다 보니 길도 너무 좋지 않아서
정말 이게 길일까하는 생각으로 걸었다.





이 성을 본 아들이 말한다.
아빠...이 돌들은 진짜 전쟁할 때 쓰인 돌같아...
난 말한다...설마...

이렇게 안내판을 보니...
안심이 되었다....
이제 얼마남지 않았겠구나..
그럼에도 불안한 것은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점이다.
그렇게 몇분을 걸으니
저멀리 차 소리가 들렸고
주차장이 나왔다.





그렇게 울산 어울길 4구간을 끝냈다.
이제 비도 내리기 시작했다.
기령재에서 출발하여 만석골 저수지로 갔다면 길을 잃을 확률도 없고 훨씬 쉬었을 길이었던 거 같은데
우린 역으로 오다보니...
시행착오를 겪는 것 같다.
계획보다 1.5km이상 더 걸었고
시간도 많이 지체되었지만 아들과의 추억을 하나 더 적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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