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함께 한 등산/울산 어울길

울산 어울길 5구간...입화산부터 만석골저수지까지

행복한 아빠 2025. 10. 10. 23:18

GPX가 없으면 찾을 수 없는 길


어울길 6구간을 끝내고 집에 가기는 조금 아쉬웠다.
그래 5구간도 가자.
그런데 5구간의 거리는 11.1km이다.

만만치 않은 거리지만

100대 명산을 끝낸 아들의 체력을 믿고 가보기로 했다.
평범한 동네의 뒷산 길인데 많은 갈림길이 나왔고
어울길은 그 갈림길 중에 작은 오솔길로 가야하는 경우가 많았다.
GPX가 없었더라면 엄청나게 알바를 했을 것이고
아마도 중간에 포기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이정표와 안내가 전혀 없다는 점이 아쉬었다.


호암만디...처음 와 본 곳이다. 이 구간에서는 여기만 유일하게 조망이 나왔다.

 
울산 어울길 5구간

일시 : 2025.10.08. 수요일
산행시간 : 14:01~16:37 (2시간 36분)
등산경로 :  입화산 입구(14:01)- 풍암마을(14:30)-호암만디(15:05)-상아산(16:17)-만석골저수지(16:37) 
등산거리 : 11.1km
동행 : 아들과 함께
한줄평 : 이정표가 없다....알아서 감으로 가야한다.
난이도 : ★
 

입화산을 내려와서 그냥 집에가려다가
2시간도 채 걷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다.
추석에 과식한 것을 생각하면 조금 더 걸어야 한다.
그런데 5구간은 11km이상의 산길을 가야한다.
게다가 초행길이다.
잠시 고민했지만 내 발은 5구간으로 이미 향하고 있었다.
아들에게는 11km이상의 거리라는 것을 말하지 않은채.... 

 
 

입화산을 내려왔다. 원래 계획은 여기까지 였다.

 
 
 
 
 
 
 
 
 

 
 
 
 

길촌마을 방향으로 가서 내려가면 집으로 갈 수 있다.

 
 
 
 
 
 
 

그런데 내 발걸음은 이미 풍암마을로 향하고 있었다.

 
 
 
 
 
 
 
 
 
 

그렇게 걸어서 처음으로 풍암마을에 가 보게 되었다.

 
 
 
 
 
 
 

중간에 도로 공사를 하는 구간도 나왔다.

 
 
 

 
 
 
 
 
 

풍암마을에서 gpx를 따라 열심히 걷고 있는데...마을 주민이 소리친다....그 길이 아니라고

 

마을주민이 말한다.
여기서 사람들이 길을 많이 잃는다고
등산로 입구에 이정표가 있는데
진짜 등산로 입구에 있어서 사람들이 이정표를 찾지 못한다고
저 이정표를 네거리에 두어야한다고
나보고 인터넷에 올려서 알려달라고 말했다.
그리고 구청, 시청에 민원게시판에도 좀 올려달라고..
진짜 나도 그 주민이 아니었으면 엄청나게 알바할 뻔했다.
등산로 입구를 찾고 그 주민에게 고맙다고 거듭 인사하고 능선에 오르기 시작했다. 
 
 

 

이 이정표를 찾는게 어렵다.

 
 
 
 
 
 
 
 
 
 

 
 

어울길 인증 지점이라는 것도 처음 나왔다...어떻게 인증하는지는 나도 모른다.

 
 
 
 
 
 
 
 
 
 
 
 

 

울산 어울길이라는 알림판도 처음 나왔다.

 
 
 
 
 
 
 
 

5구간은 너무나 알바하기 좋은 구간이다. 이런 갈림길이 몇 번이나 나왔는데....어울길은 갈림길에서 제일 작은 오솔길인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울산이라는 도시를 크게 한바퀴 도는 어울길....처음이지만 매력은 있었다.

 
 
 
 
 
 
 
 
 
 
 
 
 

 
 

호암만디라는 것도 처음 알았다.

 
 
 
 
 
 
 
 
 
 
 
 
 

 
 
 

11km이상을 걷는 동안 산에서 단 3명의 사람만 만났다. 그리 인기있는 길은 아닌가보다. 추석연휴인데도 말이다.

 
 
 
 
 
 
 
 
 
 
 
 
 
 

 
 

여기가 호암만디라고 한다. 여기만 유일하게 조망이 나왔다.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만 같은 날씨이다. 그래서 엄청 습했다.

 
 
 
 
 
 
 
 
 
 
 
 
 
 
 
 
 

게다가 땅이 질어서 미끄러지기 일쑤였다.

 
 
 
 
 
 
 
 
 
 
 
 

 
 
 

멧돼지가 출몰한단다...그런데 등산하면서 아무도 없는 곳인데도 옆에서 부스럭하는 하는 소리가 들렸다. 멧돼지 때문일까??

 
 
 
 
 
 
 
 
 
 
 
 
 
 

 
 

평지를 걷는 줄 알고 따라온 아들....등산화도 아니고 운동화를 신고와서 많이 미끄러워했다.

 
 
 
 
 
 
 
 
 
 

 
 
 
 
 

한참을 걸은 것 같은데...목적지가 아직 4.4km나 남았다.

 
 
 
 
 
 
 
 
 
 
 
 
 
 
 
 

 
 

이제 아들이 지겨워하고 힘들어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굿굿하게 걷는 아들~~

 
 
 
 
 
 
 
 
 

 
 
 
 
 

이렇게 임도가 나오는데...난 임도가 너무 싫다.

 
 
 
 
 
 
 
 
 
 
 

 
 
 

임도를 한참 걸으니 상아산이 나왔다. 이게 정상 표지이다.

 
 
 
 
 
 
 
 
 
 

 
 
 
 
 

그래도 산이니 인증은 해야지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은 듯 하다.

 
 
 
 
 
 
 

 
 
 

800미터...임도가 끝나고 급경사를 내려와야 한다.

 
 
 
 
 
 
 
 
 
 
 

20km가까이 걸은 탓에 무픞이 아프기 시작한다.

 
 
 
 
 
 
 
 
 

사람들 소리가 들린다.

 
 
 
 
 
 
 
 
 
 

그렇게 어울길 5구간을 끝낸다.

 
 
 
 
 
 
 
 
 
 

19.5km나 걸었다.

 
 
 
 
 

 

어울길을 역순으로 걷고 있다.

 
그렇게 어울길 5구간을 마쳤다.
그런데 앞으로 남은 4구간과 3구간은 12km, 14.5km라서 하루에 걷는 건 무리일 것 같다.
천천히 계획을 세워서 올해안에 다 걸어보자구나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