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함께 하는 등산/블랙야크 100대 명산

[94/100] 평창 홍천 계방산...최단코스, 운두령코스, 1일 2산

행복한 아빠 2025. 6. 9. 17:50

계방산은 겨울산이라는데 초여름의 계방산도 좋았다



우리나라에서 다섯번째로 높은 산

설산으로 유명한 계방산
그러나 우린 겨울까지 기다릴 수 없었다.
7월안에 이 프로젝트를 끝내기 위해서는....
그리고 운두령쉼터에 올라오는 길을 보니
과연 겨울에 내가 차를 운전해서 여기에 올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초여름의 계방산이지만 푸릇푸릇한 산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고도가 높아서 더운 날씨임에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 등산하니 기분도 좋았다.
겨울이 되면 더 예쁠지는 모르나
여름의 계방산도 충분히 좋았다.
 


 

계방산의 정상...한참을 기다려도 다른 사림이 보이지 않아서 아들만 이렇게 먼저 인증한다.

 
 
 
 
<94> 평창 홍천 계방산
일시 : 2025.06.06. 금요일
산행시간 : 07:30~10:53 (3시간 23분)
등산경로 :  운두령쉼터주차장(07:30)-전망대(08:52)-계방산 정상(09:13~20)-원점회귀(10:53) 
등산거리 : 8.53km
동행 : 아들과 함께
한줄평 : 습한 초여름의 날씨 속에서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상쾌함을 준 산
난이도 : 
 
 

6월 6일 현충일이 금요일이라서 연휴가 되었다.

그래서 멀리 강원도의 등산을 1박 2일로 계획하였다.

첫날은 노인봉과 오대산을

둘째날은 계방산을 타고 집으로 가는 계획을 세웠는데

6월 7일이 딸의 생일이라 저녁에 외식을 하자고한다.

그래서 산행시간이 짧은 노인봉과 다소 긴 계방산을 일정을 바꾸었다. 
 그런데 이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빡센 2개의 산을 먼저 오르고 다소 편한 산을 다음날 하나 오르니 부담이 훨씬 덜했다.

계방산에 오르기 위해 선택한 최단코스 운두령

아침 일찍의 운두령은 생각보다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오가는 사람이 거의 없는 한적한 등산을 할 수 있었다.


 
 
 
 

계방산 생태관리센터 앞에 주차를 하고 길을 건너면 바로 계방산의 탐방로 입구가 나온다.

 

 

 

 

 

 

 

 

 

 

 

 

 

 

 

아참의 운두령은 생각보다 한적했다.

 

 

 

 

 

 

 

 

 

 

 

 

 

 

 

그런데 시작부터가 계단이다.

 

 

 

 

 

 

 

 

 

 

 

 

 

 

거리를 보니 편도 4.1km, 시간은 3시간이라 나온다. 그런데 실제거리는 다소 더 길었고, 시간은 반이었다.

 

 

 

 

 

 

 

 

 

 

 

 

 

 

 

나무 데크 계단으로 시작하는 등산

 

 

 

 

 

 

 

 

 

 

 

 

 

 

계단을 올라 바라본 주차장

 

 

 

 

 

 

 

 

 

 

 

 

 

오늘부터 분명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고 했는데

 

 

 

 

 

 

 

 

 

 

 

 

 

 

 

계방산의 아침은 서늘한 바람이 불었다.

 

 

 

 

 

 

 

 

 

 

 

 

 

 

1km가는데 약 20분이 걸렸다.

 

 

 

 

 

 

 

 

 

 

 

 

 

뭐야 1.7km는 30분이네...이 속도라면....

 

 

 

 

 

 

 

 

 

 

 


 

45분이 걸렸는데 절반 이상을 왔다...

 

 

 

 

 

 

 

 

 

 

 

 

 

 

분명 계방산은 평지가 많아서 쉽게 오를 수 있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오르막길과 계단이 많아서 당황했다.

 

 

 

 

 

 

 

 

 

 

 

 

 

 

 

 

잠시 쉬어가자~~

 

 

 

 

 

 

 

 

 

 

 

 

오르막과 내리막을 몇 번 반복하니.....

 

 

 

 

 

 

 

 

 

 

 

 

 

 

 

 

 

 

 

 

 

전망대가 나온다.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다.

 

 

 

 

 

 

 

 

 

 

 

 

 

물 한 모금과 몇 장의 사진을 찍고 전망대를 떠난다.

 

 

 

 

 

 

 

 

 

 

 

 

 

 

 

고도가 높아지니 나무들의 높이가 나즈막해지기 시작한다.

 

 

 

 

 

 

 

 

 

 

 

 


 

정상 부근에 이름모를 꽃들이 많이 피어있었다. 그러나 난 꽃의 이름을 하나도 모른다. 그리고 설산의 계방산을 상상해 본다.

 

 

 

 

 

 

 

 

 

 

 

 

 

꽃구경과 함께 맞이한 정상석이다.

 

 

 

 

 

 

 

 

 

 

 

아들 먼저 찍고

 

 

 

 

 

 

 

 

 

 

 

 

 

 

 

 

나도 찍어본다. 그런데 정상에는 찬바람이 장난아니다.

 

 

 

 

 

 

 

 

 

 

 

 

 

 

한참을 기다려도 정상에 아무도 오지 않는다. 그래서 정말 오래간만에 셀카를 찍어본다.

 

 

 

 

 

 

 

 

 

 

 

 

 

 

 

 

 

비석의 뒷면...김정호의 글씨체라고~~

 

 

 

 

 

 

 

 

 

 

 

 

 

 

 

 

정상석 밑에 또 하나의 조그마한 정상석이 있었다.

 

 

 

 

 

 

 

 

 

 

 

 

우리는 왔던 길로 내려간다... 차가 있기에...

 

 

 

 

 

 

 

 

 

 

 

 


 

계방산의 정상....날씨가 좋아서 시계가 좋았다.

 

 

 

 

 

 

 

 

 

 

 

 

 

 

 

 

그런데 바람이 강해서 오래있지 못했다.

 

 

 

 

 

 

 

 

 

 

 

 

정상에 결국 아무도 올라오지 않았다.

 

 

 

 

 

 

 

 

 

 

 

 

 

 

 

 

 

햇살은 따갑지만 바람은 차가웠다.

 

 

 

 

 

 

 

 

 

 

 

 

 

 

밑은 무더위라는데 1500미터 이상의 산은 서늘했다.

 

 

 

 

 

 

 

 

 

 

 

 

 

 

내려가자...그런데 오르막길이 나온다.

 

 

 

 

 

 

 

 

 

 

 

 

 

 

 

 

어느덧 주차장이 보인다.

 

 

 

 

 

 

 

 

 

 

 

 

 

 

 

한적했던 주차장은 어느새 가득차 있었다.

 

 

 

 

 

 

 

 

 

 

 

 

 

 

 

 

 

그렇게 계방산을 내려왔다.

 

 

우리가 생각했던 3시간 30분이내로 내려왔다.

그리고 우리는 다음 목적지인 오대산 비로봉을 오르기 위해 월정사, 상원사쪽으로 간다.

가는 길에 점심을 뭘 먹을까 고민한다.

아들은 별 고민없이 막국수란다.

 

춘천, 홍성, 횡성, 평창....

다양한 지역에서 막국수를 먹는다.

 

 

월정사 앞의 한 식당에서 막국수를 먹는다.

물막국수와 비빔막국수

아들 덕분에 나도 강원도 각 지역별 막국수를 다 먹어본다.

그리고 물어본다.

어디가 제일 맛있었니??

 

아들의 대답이 이외였다.

가리산 가는 길에 먹었던 홍천 막국수가 제일 맛있었다고 한다.

그렇군~~

 

점심을 먹고 우리는 다음 목적지인 오대산을 향하기 위해 상원사 주차장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