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온 도시 헨트...기대 이상의 도시
벨기에 헨트라는 도시를 잘 알지도 못 했는데...
무명이었던 울산 유스 출신의 홍현석이 헨트에서 뛰고 있어서
그 경기를 보기 위해 오랜 전에 호텔과 기차를 예약했었다.
그런데 정작 홍현석은 그 사이 유명해 지고 국가대표까지 발탁이 되어
아시안컵 국대로 차출되어 헨트에는 없는...
홍현석 없는 홍현석 팀을 응원하러 헨트에 왔다.
<8일차> 벨기에 헨트 여행
일시 : 2024.01.19. 금요일
일정: 파리 북역- 브뤼셀중앙역-헨트
헨트역-성니콜라스성당-그라벤스틴-성미카엘성당-종루-성브라보성당
한줄평 : 우여곡절 끝에 왔지만 보람은 있네
오늘은 벨기에 헨트로 가는 날이다.
목적은 헨트 축구 경기를 보고 홍현석 유니폼을 사기 위해서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벨기에로 갈 준비를 한다.
오늘 하루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체..
이때까지도 몰랐다.
어떤 일을 겪게 된 줄은..
유로스타 사무실은 찾아야 하는데 보이질 않는다.
마침 유로스타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람이 있어서 물어보았더니
내가 예약한 기차는 취소되었고 암스테르담 가는 기차를 타서 중간에 내리라고 한다.
나는 그 기차의 티겟이 없다고 하니 same tieket이니 타라고 한다.
암스테르담 행 기차의 플랫폼에 갔더니 아수라장이다.
브뤼셀 가는 사람과 이를 막는 직원..
짐부터 올려놓고 만원지하철 타듯 미는 사람들.
이게 유로스타가 맞아??
어이없는 상황을 맞이했다.
마침 한국인 청년 2명을 만났는데 자신들은 2시간 전부터 이렇게 되어서 못 갔다고 했다.
브뤼셀과 헨트를 포기해야하나??
모르겠다.
밀어부쳐보자~~
이런 모습을 보던 승무원이 내게 손짓한다.
그리고 아들과 나는 달린다.
옆 호차에 겨우 올라설 수 있었다.
어찌 되었든 기차를 탔다.
물론 입석이다.
유로스타 통로를 차지했다.
브뤼셀에 눈이 많이 내리고 갑자기 추워져서
유로스타가 줄줄이 취소라는데..
이 정도 날씨로 취소라는게 믿기지 않았다.
저 뒤에 보이는 ELLIS에서 먹었다
배가 고파서 그런지 맛이 좋았다. 가격도 저렴했고.
버라이어티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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