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축구 여행/벨기에

유럽 축구 여행 [8일차] 헨트 여행...파리에서 헨트가기..그라벤스틴, 성미카엘성당, 종루, 성브라보성당

행복한 아빠 2024. 1. 20. 02:14

 

우여곡절 끝에 온 도시 헨트...기대 이상의 도시

 
벨기에 헨트라는 도시를 잘 알지도 못 했는데...
무명이었던 울산 유스 출신의 홍현석이 헨트에서 뛰고 있어서
그 경기를 보기 위해 오랜 전에 호텔과 기차를 예약했었다.
그런데 정작 홍현석은 그 사이 유명해 지고 국가대표까지 발탁이 되어
아시안컵 국대로 차출되어 헨트에는 없는...
홍현석 없는 홍현석 팀을 응원하러 헨트에 왔다.
 


 
 

아들이 테마파크 세트장 같은 도시라 한 헨트

 
 

 
<8일차> 벨기에 헨트 여행
일시 : 2024.01.19. 금요일
일정:  파리 북역- 브뤼셀중앙역-헨트
          헨트역-성니콜라스성당-그라벤스틴-성미카엘성당-종루-성브라보성당

한줄평 : 우여곡절 끝에 왔지만 보람은 있네
 
 
오늘은 벨기에 헨트로 가는 날이다.
목적은 헨트 축구 경기를 보고 홍현석 유니폼을 사기 위해서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벨기에로 갈 준비를 한다.
오늘 하루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체..

 
 
 

그런데 아침에 이런 알람이 왔다.

 
이때까지도 몰랐다.
어떤 일을 겪게 된 줄은..

 
 
 
 
 
 

예감이 좋지 않아 역에 일찍 도착했다

 
 
 
 
 

전광판에 뜬 취소 알림. 이대로 기차가 취소되면 어떻게 벨기에에 가지??

 
 유로스타 사무실은 찾아야 하는데 보이질 않는다.
마침 유로스타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람이 있어서 물어보았더니
내가 예약한 기차는 취소되었고 암스테르담 가는 기차를 타서 중간에 내리라고 한다.
나는 그 기차의 티겟이 없다고 하니 same tieket이니 타라고 한다.
암스테르담 행 기차의 플랫폼에 갔더니 아수라장이다.
브뤼셀 가는 사람과 이를 막는 직원..
짐부터 올려놓고 만원지하철 타듯 미는 사람들.
이게 유로스타가 맞아??
어이없는 상황을 맞이했다.
 마침 한국인 청년 2명을 만났는데 자신들은 2시간 전부터 이렇게 되어서 못 갔다고 했다.
브뤼셀과 헨트를 포기해야하나??
모르겠다.
밀어부쳐보자~~
이런 모습을 보던 승무원이 내게 손짓한다.
그리고 아들과 나는 달린다.
옆 호차에 겨우 올라설 수 있었다.
어찌 되었든 기차를 탔다.
물론 입석이다.
유로스타 통로를 차지했다.

 
 
 

아들은 이 상황이 뭔지 감을 못 잡는듯 했다.
더 이상 탈 수 없는 상황..

 
 
 
 
 
 
 
 
 
 

지하철도 아니고 무궁화도 아니 유로스타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이야~

 
 
 
 
 
 
 
 
 

그래도 아들과 난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뒤늦게 취소 알람이 왔다.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거의 2시간을 달려 브뤼셀에 왔다.

브뤼셀에 눈이 많이 내리고 갑자기 추워져서
유로스타가 줄줄이 취소라는데..
이 정도 날씨로 취소라는게 믿기지 않았다.


 
 
 

이제 헨트로 가자

 
 
 
 

헨트로 가는 티겟을 구입했다.

 
 
 
 

와우~ 드디어 헨트이다~

 
 
 
 

헨트의 데이티켓을 구입하여 시내 구경하러 간다

 
 
 
 

헨트라는 도시는 별 기대가 없었다.

 
 
 
 

먼저 늦은 점심을 먹었다.난 맥주 한잔

 
 
 
 

생각보다 도시가 너무 예뻤다.

 
 
 
 

 
저 뒤에 보이는 ELLIS에서 먹었다
배가 고파서 그런지 맛이 좋았다. 가격도 저렴했고.


 
 
 

본격적으로 시내 투어를 시작한다.

 
 
 
 

운하가 있는 도시는 어디든 다 예쁜 것 같다.

 
 
 
 

그라벤스틴..중세의 성인 듯

 
 
 
 

벌써 해가 저문다

 
 
 
 

이름 모를 분수대

 
 
 
 

성미카엘성당

 
 
 
 

문이 굳게 잠겨 있었다.

 
 
 
 

너무 예쁜 도시이다.

 
 
 

 
 
 

홍현석 덕분에 이 헨트를 알게 되었네

 
 
 
 

햇살이 비추었다고 최고 였을 듯

 
 
 
 

여기 저기에서 사진을 찍는다.

 
 
 
 

키자니아 세트장 같다고 한다.

 
 
 
 

시내에서 본 헨트 축구단 팬샾. 별거 없었다.

 
 
 
 

종루도 잠겨있었다.

 
 
 
 

성브라보 성당만 열려있었다.

 
 
 
 

햇살이 아쉽네.

 
 
 
 

브라보 성당안~

 
 
 
 

추운 몸을 잠시 녹인다.

 
 
 
 

왜 성당마다 스테인드글라스가 있냐는 아들..그게 당시 유행이었을 걸??

 
 
 
 

성당을 나온다.

 
 
 
 

종루를 마지막으로 시내 투어를 끝냈다.

 
 
 
 

저녁 8시 45분 축구 보러 가려면 조금 쉬었다가 가야한다.

 
 
 
 

트램을 타기 위해 가는 골목길도 예쁘다.

 
 
 
 

트램을 기다린다.

 
 
 
 

그리고 잠시 쉬러 호텔로 갔다.

 
 버라이어티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