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함께 한 여행/k리그 여행

아들과 K리그 여행[5] 부천종합운동장...부천FC1995

행복한 아빠 2026. 3. 17. 19:18

부천FC가 1부리그가 되는 날이 올 줄이야

 
K리그에는 아직 많은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팀이 많지 않다.
특히 2부리그는 더더욱 그러하다.
창단된지 얼마되지 않은 팀들이 대부분이기에
그러나 나름의 서사를 가지고 있는 구단 중의 하나가 부천이다.
부천SK가 제주로 연고이전을 하자 서포터즈가 주축이 되어 만든 구단
3부리그에서부터 1부리그까지 올라온 유일한 구단
그리고 강성이라 알려져있는 헤르메스
그러나 낭만 가득한 축구단이라 생각했고
또  응원하고 있었다.
그런데 아직은 더 개선해야할 것들이 많아보였다.
1부리그에 걸맞는 성숙한  서포터즈 문화가 필요해 보이고
시설의 정비도 꼭 이루어져할 것 같았다.


 
 
 

부천의 승격으로 부천에서 울산 경기를 보게 되는 날이 오게 될 줄은 몰랐다.

 
 


[아들과 K리그 여행 -5]  부천종합운동장
정식명칭: 부천종합운동장
수용인원: 34,456명 (가변석의 설치로 축구경기의 수용인원은 11,000명 정도 될듯)
홈팀: 부천FC1995
별칭: 헤르메스 캐슬
방문일시 : 2026.03.15. 일요일
경기대진 : 부천FC vs 울산HD 
동행 : 아들과 함께
한줄평 : 문수축구장과 같은 2001년이 준공된 구장인데....왜 이리 지저분하고 더럽지??
 
 
지난 1월 중순 2026년 K리그의 일정이 나왔다.
제일 먼저 확인하는 건
울산의 원정경기 일정이다.
올해는 어디어디 원정을 갈 수 있나??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건 9월 5일 토요일의 제주원정이었다.
그래서 아들과 난 1박2일의 제주 여행을 계획하며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투자하여 비행기과 호텔을 예약했다.
그리고 어디가나?? 하고 봤더니 3라운드 부천과의 경기가 보였다.
비록 일요일이라 부담은 되지만 2시 경기이기에 계획하고 있었다.
아들과 1박 2일의 여행을 계획했지만
아들의 토요일 오전 학원과 치솟은 기름가격으로 그냥 원정버스를 타고 다녀오기로 했다.
아침 6시 아내의 배웅으로 문수구장에 도착하여 6시 30분 원정버스에 올랐다. 
그리고 5시간 45분을 달려 부천종합운동장에 도착했다.
도착하고 보니 원정버스가 신의 한 수 였던거 같다.
운동장에 주차공간이 거의 없었다.
 
 

부천구단 버스 옆에 울산구단버스...그리고 그 옆으로 원정버스를 주차한다.

 
 
 
 
 
 
 
 
 
 
 
 
 
 

구장에 도착했으니 구경해봐야지~

 
 
 
 
 
 
 
 
 
 
 

점심 때가 되어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더 차에 보인....한식부페...축구장 안에 한식부페가 있는 것도 신기했다....가격은 8,000원...맛은 그저그랬다.

 
 
 
 
 
 
 
 
 
 
 
 
 

식사를 하고 나오니 푸트드럭이 보였다....이런....차라리 푸드트럭에서 먹는 건데

 
 
 
 
 
 
 
 
 
 
 

부천에 왔으니 부천구단 스토어에 가서 줄을 서고 머플러를 샀다.

 
 
 
 
 
 
 
 
 
 
 
 
 
 
 

그리고 입장한 부천구장...종합운동장에 가면 우린 무조건 2층이다. 1층은 잘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부천구장은 관중석과 피치의 거리가 어마어마했다. 2층 오길 잘 했다.

 
 
 
 
 
 
 
 
 
 
 
 
 
 
 

3만석이 넘는 구장인데....가변석 설치로 인해 실제 입장가능은 1만명 안팎일 거 같다.

 
 
 
 
 
 
 
 
 
 
 

울산과 부천이 1부리그에서 경기하는 날이 오게 될 줄이야

 
 
 
 
 
 
 
 
 
 
 
 
 
 
 

강성 서포터즈로 유명한 헤르메스....그러나 규모는 1부리그에서는 아담한 수준이었다.

 
 
 
 
 
 
 
 
 
 
 
 
 
 
 

그런대 2001년에 지은 구장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낡았다.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정기적으로 보수도 하지 않는 듯하다.

 
 
 
 
 
 
 
 
 
 
 
 
 
 

특히 원정석 쪽은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앉을 수 없을 만큼 지저분했다. 물론 원정팬 중에 앉아서 응원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오늘 울산 원정팬은 1,800명 이상 왔다고 한다. 작년부터 울산의 성적이 좋지 않아서 관중이 많이 줄었지만....그래도 아직은 살아있네...

 
 
 
 
 
 
 
 
 
 
 
 
 

선수들이 입장하는데...특이하게 본부석이 아닌 E석에서 들어왔다.

 
 
 
 
 
 
 
 
 
 
 
 
 

드디어 시작되는 경기...이 경기를 보기 위해 오늘 하루를 완전히 투자했다.

 
 
 
 
 
 
 
 
 
 
 
 
 
 

그렇게 시작된 경기

 
 
 
 
 
 
 
 
 
 
 

생각보다 부천의 경기력이 짜임새 있고 좋았다.

 
 
 
 
 
 
 
 
 
 
 

울산 유스 출신의 김민준에게 선제골을 먹었다.

 
 
 
 
 
 
 
 
 
 
 

하지만 야고의 득점과 이동경의 PK로 역전을 했다.

 
 
 
 
 
 
 
 
 
 
 

조용해진 헤르메스...그리고 끝난 경기...그리고 오랜만에 불러 본 잘있어요~~

 
 
계산을 해보니 2022년 8월 21일 김천 원정이후로 나의 직관 원정 승리가 없었다.
3년반동안 원정을 다닌 것이 20번이 넘는다.
그럼에도 나와 아들만 가면 무와 패의 연속이었다.
그래서 한때 원정 응원을 접어야하나라는 생각까지 했었다.
오늘 부천까지 원정오면서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왜냐...아들과 내가 왔기 때문에...
그러나 오늘은 이겼다. 
무려 원정 직관 1302일만에...
 
그리고 목놓아 불러본다.
'잘 있어요~'
 
 
 
 
 
 

그리고 삐삐송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축구장안에서 마지막 인증샷을 남기고 구장을 나왔다.

 
 
 
 
 
 
 
 
 
 
 
 

아쉬워...나도 한장 찍어본다.

 
 
 
 
 
 
 
 
 
 
 
 

이렇게 기쁜 마음으로 원정버스를 오르는 것도 정말 오랜만이군..

 
 
 
 
 
 
 
 
 
 
 
 

또 그렇게 6시간을 달려 울산 문수 축구장으로 내려왔다.

 
 
 
 
 
 
 
 
 
 
 

아내의 차를 기다리며 찍어본 문수구장...전국의 축구장을 다 가봐도 울산 문수축구장이 짱이다~~!!

 
 
 
그렇게 1302일만에 본 원정 승리
올해는 아들이 중학교 3학년이 되어 원정 직관을 줄일려고 했는데....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터지는 도파민을 참을 수 없다.
다음달에 있을 전북과 인천 경기도 가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