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함께 한 등산/블랙야크 100대 명산

[97/100] 진안 운장산 운장대...최단코스, 운장산휴게소코스

행복한 아빠 2025. 7. 14. 19:13

7시간 운전하고 4시간 등산한 산



구봉산과 운장산을 1일 2산으로 많이 오르는 것을 보았다.

우리도 그렇게 1일 2산을 계획했었다.
그런데 지난 5월말에 구봉산을 먼저 올랐다.
그 이유는 구봉산 이후 전북과의 축구경기를 보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6월 21일 운장산을 계획했었다.
6월 21일 완주에서 전북N과 울산시민축구단의 3부리그 경기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운장산을 오르고 완주에 가서 축구를 볼 예정이었는데
폭우로 인해 등산과 취소하고 축구경기도 취소되었다.
그렇게 운장산을 오를 기회를 잃었다.
그리고 아들의 기말고사를 끝나기를 기다렸고, 시험이 끝나자마자 오르게 되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폭우 대신 폭염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느꼈다. 
운장산과 구봉산을 1일 2산하는 사람들은 대단한 사람들이라고...
 
 


운장산의 날씨는 좋았다. 덥고 습한거 빼고

 
 
 
<97> 진안 운장산 운장대
일시 : 2025.07.12. 토요일
산행시간 : 09:56~13:32 (3시간 36분)
등산경로 :  운장산휴게소주차장(09:56)-서봉(11:17)-운장산 운장대(11:35-11:45)-서봉(12:02~12)-원점회귀(13:32) 
등산거리 : 5.8km
동행 : 아들과 함께
한줄평 : 이젠 아들의 체력이 나보다 좋다...더울때는 산에 오르는 것이 아닌가??
난이도 : 
 
 
 
전라도의 마지막 산 운장산이다.
1일 2산을 포기하고 운장산 하나만 가기로 했다.
그리도 많은 사람들의 산행 후기를 보면
그리 어려워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만만하게 본 듯하다.
이번주 일주일은 전국이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기간이었다.
그래도 우리는 7월에 100대명산을 끝내겠다는 마음으로
덥지만 어차피 가야할 산이라며 올랐다.
물론 폭염에 대비해서 500mm물을 8개나 준비했고
2병의 포카리스웨트를 얼려갔다.
아침 6시에 집에서 출발해서 9시 30분쯤 목적지에 도착한 아들과 나는
산에 오르기전 컵라면에 김밥으로 아침 겸 점심을 해결하니 10시가 다 되어갔다.
이젠 산에 올라볼까??
 
 
 

운장산 휴게소의 주차장은 넓었다.

 
 
하지만 휴게소는 문을 닫았고 컨테이너 같은 곳에서 무언가를 팔고 있었다.
그리고 간이 화장실이 있지만 숨쉬기조차 힘들었다.
 
그렇게 등산 준비를 마치고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모자까지 쓰고 물을 잔뜩 들고 올라간다.
 
 
 
 
 
 
 
 
 
 

등산로 입구이다. 운장대까지 2.7km라고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조금 더 멀었다.

 
 
 
 
 
 
 
 
 
 
 
 

이제 올라보자~~

 
 
 
 
 
 
 
 
 
 
 
 
 

와우..이 산도 첫 진입부터 주구장창 오르막길이다.

 
 
 
 
 
 
 
 
 
 
 
 
 

너무 더워서 모자도 벗어버렸다.

 
 
 
 
 
 
 
 
 
 
 
 
 
 
 
 

생각보다 힘들었다.

 
 
 
 
 
 
 
 
 
 
 
 

그리고 끊임없이 땀이 흐른다.

 
 
 
 
 
 
 
 
 
 
 
 
 
 
 
 
 

불길하다....이렇게 물을 많이 준비했는데....모자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6km왔다...이제부터 더 힘들어지기 시작한다.

 
 
 
 
 
 
 
 
 
 
 

아들은 쌩쌩하게 잘 가는데...난 너무 힘들었다.

 
 
 
 
 
 
 
 
 
 
 
 
 
 

아들을 먼저 보내고 나는 천천히 올라간다.

 
온몸의 수분이 다 빠져나가는 듯했다.
아들을 먼저 올려보내고 나는 쉬엄쉬엄 쉬었다가 간다.
이젠 아들의 체력이 나보다 더 좋아졌다.
나는 힘들어서 헥헥 거리는데...아들은 잘 올라간다.
그리고 10미터만 가도 목이 탄다.
그래서 물을 계속 마셨다.
그랬더니 배에 물이 가득하다. 
하지만 목은 말랐다.
 
 
 
 
 
 
 
 

아들이 서봉을 지나쳐 갔다. 서봉에 오르니 조망이 터져 주었다.

 
 
 
 
 
 
 
 
 
 
 
 
 
 
 

날씨는 끝내주게 좋았다... 더워서 그렇지.....

 
 
 
 
 
 
 
 
 
 
 
 
 

저 멀리 서봉이 보인다. 서봉은 하산길에 가기로 했다.

 
 
 
 
 
 
 
 
 
 
 
 
 
 
 
 

잠시 그렇게 힘든 몸을 이끌고 오르니

 
 
 
 
 
 
 
 
 
 
 
 
 
 
 

정상에 도착했다... 아들은 썡쌩하다.

 
 
 
 
 
 
 
 
 
 
 

그런데 난 입을 다물지 못할 만큼 힘들었다....이제 3개 남았다.

 
 
 
 
 
 
 
 
 
 
 
 
 
 

 
 
 
 
 
 
 
 
 
 
 
 
 
 
 

더웠지만 그늘도 없었지만 한참을 쉬었다.

 
 
 
 
 
 
 
 
 
 
 
 
 
 

조망이 좋았기 때문이다.

 
 
 
 
 
 
 
 
 
 
 
 
 
 
 
 
 

10분정도 쉬고 다시 내려간다.

 
 
 
 
 
 
 
 
 
 
 
 
 
 

올라올 때 지나쳤던 서봉에 갔다.

 
 
 
 
 
 
 
 
 
 
 
 
 

서봉이 훨씬 조망이 좋았다.

 
 
 
 
 
 
 
 
 
 
 
 
 
 
 

나도 한장 찍었다.

 
서봉을 찍고 내려오는데
이정표가 있길래 아무 생각없이 그 곳으로 내려갔다.
그런데 밧줄이 나오고 절벽이 나왔다.
그리고 우리가 올라온 길로 합쳐지지 않는 것이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계속가는데
이정표가 나온다.
하산길이 아니라 연적산이라는 불리는 다른 산으로 가는 길이었다.
알바 제대로 했다.
힘들고 더운데...
다시 서봉으로 올랐고 다시 정상적인 길로 내려왔다.
역시 산에서는 한 번의 판단 실수는 엄청난 체력을 소비하게 만든다.
그래서 10분이상을 더 소비했고, 거리도 제법 늘어난 것 같다.
 
 
 
 
 
 
 
 
 
 
 
 
 

그래...연적산에 가는 길은 이런 길이 아니었다.

 
 
 
 
 
 
 
 
 
 
 
 
 
 
 
 

오르막 내리막을 몇번 하니...내리막길도 힘들었다.

 
 
 
 
 
 
 
 
 
 
 
 
 
 
 
 

그래도 걷고 걸으면 목적지는 나온다.

 
 
 
 
 
 
 
 
 
 
 
 
 
 
 
 

한 여름의 폭염 속에서 산을 내려왔다.

 
 
 
 
 
 
 
 
 
 
 
 
 
 
 

그렇게 운장산을 내려왔다.

 
 
7월
35도를 넘는 폭염 속에서 
등산을 했다.
작년 북한산, 재작년 지리산을 폭염 속에 오르면서 
다시는 폭염에는 산에 가지 말아야지 생각하지만
또 오르게 되었다.
이젠 정말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남은 7월 
3개의 산만 오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