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함께 하는 등산/블랙야크 100대 명산

[56/100] 봉화 청량산...최단코스, 청량폭포코스, 1일 2산

행복한 아빠 2023. 11. 13. 18:23

굵고 짧았던 산

 
십몇년 전 우연히 청량사라는 절을 알게 되었다.

절경 속에 절이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그 절이 청량산이라는 곳에 있다는 것도 훗날 알게 되었다.

그래서 '언제 한 번쯤 꼭 한 번 가봐야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청량산만 가기에는 뭔가 아쉽고

1일 2산을 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했다.

그래서 청량산을 최단코스로 가기로 했고

아쉽지만 청량사라는 절은 포기하고

청량폭포에서 오르게 되었다.

역시 최단코스는 아무런 조망도 없었고...

오르막의 연속인 산이었다.

 


 

 

 

장인봉이 정상인데...조망은 없었다...

 

<56> 봉화 청량산 
일시 : 2023.11.11. 토요일
산행시간 : 08:28~11:10 (2시간 42분)
등산경로 :  청량폭포 주차장(08:28) - 두들갈림길(08:41)-장인봉 갈림길(09:25)-청량산 정상(09:36~45)-하늘다리(10:03)-원점회귀(11:10)
등산거리 : 4.2km
동행 : 아들과 함께
한줄평 :  생각보다 빡센 산
난이도 :     

 

가평을 갔다 온 후 한달동안 산을 가지 못했다.

아들이 산은 언제 가냐교 해서

이번 주는 꼭 간다고 약속을 했다.

살짝 추워지는 날씨 속에서 어디를 가야할 지 고민한 끝에

원주의 감악산과 치악산을 가려고 계획했었는데..

11월부터 감악산이 입산통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금요일 저녁에 급하게 검색해서 가게된 코스가 청량산과 응봉산이었다.

집에서 거리도 있고 특히 응봉산의 산행시간이 제법 길다고 알려져있어서

아쉽지만 청량산은 최단코스로 오르기로 했다.

그래서 청량폭포 주차장에 차를 대고 올랐다.

 

 

 

청량폭포에 주자를 하니 바로 청량폭포가 보였다.

 

 

 

 

 

 

 

 

그리고 이렇게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그런데 입구에서 찐 입구까지 가려면 임도를 400미터 이상 올라야한다.

 

 

 

 

 

 

 

여기가 찐 등산로 입구..그런데 여기까지 올라오는 임도길에 벌써 땀이 나기 시작했다..생각보다 임도가 빡세다~~

 

 

 

 

 

 

그렇게 계단을 오르면

 

 

 

 

 

 

 

 

 

가마솥밥을 짓는 듯한 구수한 냄새가 나는 집이 나타난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산은 등산하기 별로 좋지 않다....낙엽이 너무 많아서 길이 미끄럽기 때문이다.

 

 

 

 

 

 

 

오히려 계단이 더 반갑다.

 

 

 

 

 

 

 

이제 300미터만 더 오르면 정상이구나...내려올 때 하늘다리를 가기로 하고 정상부터 먼저 오른다.

 

 

 

 

 

 

마지막 오르막길~~ 을 오르면

 

 

 

 

 

 

 

 

 

이렇게 정상이 나온다..그런데 사람이 없다~~

 

 

 

 

 

한참을 기다리니 한 분이 오셨다...그래서 사진 한장을 부탁드렸다.

 

 

아들도 인증하고

 

 

 

 

 

 

 

나도 인증하고~~~

 

 

 

 

잠시 쉬고 내려간다.

 

 

 

 

 

 

 

청량산은 하늘다리도 유명하다기에 잠시 들린다.

 

 

 

 

 

 

 

정상에서 15분정도만 가면 만날 수 있다.

 

 

 

 

 

 

 

단풍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청량산은 사람이 없었다...

 

 

 

 

 

음...단풍이 예쁜 산은 아니니깐...그래도 다리에서의 풍경은 좋았다. 30분 정도의 시간은 더 걸렸지만.

 

 

 

 

 

 

 

 

하늘다리를 뒤로하고 청량산을 내려온다.

 

 

 

 

 

 

 

 

이렇게 첫산을 마무리한다.

 

 

 

 

 

 

 

 

난 임도길이 너무 싫다...내려올 때 무릎이 너무 아프다~~

 

 

 

 

 

 

떠나기 전 청량폭포에서 마지막 사진을 찍고 청량산을 떠났다.

 

 

청량산에서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어라 자칫 잘못하면

응봉산에서 해가 지기 전에 내려오지 못할 것 같은데..

빨리 가자

응봉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