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함께 하는 등산/발길닿은 산

울산 무룡산...최단코스, 효문운동장코스

행복한 아빠 2023. 6. 13. 21:41

울산의 영산

2019년까지는 효문동 근처에 직장이 있었다.
그래서 일찍 퇴근하는 날이면
무룡산을 등산하고 퇴근하곤 했었다.
그런데 2020년 직장을 옮기면서
자연스레 무룡산을 찾는 빈도가 줄어들었다.
그래도 무룡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울산의 전경은 갈 때마다 새롭다.


 


 
 

화창한 날의 무룡산

 


<발길 닿은 산> 울산 무룡산
일시 : 2023.06.10. 토요일
산행시간 : 11:30~14: 00 (2시간 30분)
등산경로 :  효문운동장 주차장(11:30)- 엘지진로 동산(11:50) - 매봉재(11:57)-무룡산 정상(12:35~45)- 매봉재(13:15~30)- 효문운동장 주차장(14:00)
등산거리 : 6.8km
동행 : 아들과 함께
한줄평 :  적당산 시간과 거리, 높이로 가볍게 오르기엔 최고인 산
난이도 : ★☆

 
요즘 등산하기 너무 좋은 계절이다.
덥지도 춥지도 않기에 많은 산을 오르고 싶은 날씨이다.
그런데 이번 6월은 주말마다 무슨 일이 계속 생겨서
6월에 100대 명산 계획을 세울 수 없었다.
그래도 오늘은 시간이 있어서 소백산을 오르려고 계획했었는데
어제 저녁 갑자기 아들이 소백산에 가기 싫다고 했다.
그래서 그럼 무룡산이라도 갈까?? 했더니
무룡산은 괜찮다고 한다.
그리하여 오르게 된 무룡산
무룡산은 울산의 신성한 기운이 깃든 산이다.
고사 지내러도 몇 번이나 왔었다.
 
무룡산을 오르는 최단코스는 차를 타고 정상까지 오는 것이다.
정상에 방송국 중계소가 있기에 가능하다.
 
그리고 정상에 오르는 길은 엄청 많다.
나도 여기저기를 통해 무룡산을 올라봤지만
오늘 내가 픽한 코스는 효문운동장에서 오르는 길이다.
적당한 거리와 난이도, 중간중간 터저주는 조망이 지루하지 않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아들과 효문운동장에서 등산을 시작하였다.
 

빨리 하산하면 여기에서 축구를 할려고 했지만...땡볕이라 오늘은 포기~

 

 

 

 

 

 

 

 

 

 

 

 

효문운동장에서 오르는 길의 초입은 평이하다.

 

 

 

 

 

 

 

 

 

 

물론 계단도 나온다.

 

 

 

 

 

 

 

 

 

 

 

그리고 경사가 꽤 심한 구간도 있다.

 

 

 

 

 

 

 

 

 

 

 

 

 

오늘따라 아들이 힘들다고 한다.

 

 

 

 

 

 

 

 

 

 

 

 

 

사진찍는 것도 거부하고 산에 오른다.

 

 

 

 

 

 

 

 

 

 

 

 

 

 

 

엘지 진로 동산.. 주변 엘지 진로 아파트 주민들이 관리하는 곳인가??

 

 

 

 

 

 

 

 

 

벌써 1.2km를 왔다.

 

 

 

 

 

 

 

 

 

 

 

 

 

 

 

 

매봉재, 매봉산이다...그런데 아들은 사진을 찍고 싶지 않다고 한다.

 

 

 

 

 

 

 

 

 

 

 

 

 

저 멀리 무룡산의 정상이 보인다.

 

 

 

 

 

 

 

 

 

 

 

 

 

 

 

힘들다는 아들 녀석이 스틱을 내게 던저 두고 혼자 뛰어가 버린다.

 

 

 

 

 

 

 

 

 

 

 

그렇게 아들을 뒤쫓다 보니..어느덧 방송국 중계소가 나왔다.

 

 

 

 

 

 

 

 

 

 

 

 

저 멀리 정상석이 보인다.

 

 

 

 

 

 

 

 

 

 

 

 

그런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없었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가??

 

 

 

 

 

 

 

 

 

 

 

 

 

미세먼지인지, 아님 습도 떄문인지..가시거리가 좋지는 않았다.

 

 

 

 

 

 

 

 

 

 

 

 

나도 한 컷~

 

 

 

 

 

 

 

 

 

 

 

 

 

전망대에 앉아서 잠시 쉼~

 

 

 

 

 

 

 

 

 

 

 

 

 

 

우리 집은 어디 있을까?

 

 

 

 

 

 

 

 

 

 

 

 

 

산을 내려올 떄는 다시 아들의 기분이 좋아졌다.

 

 

 

 

 

 

 

 

 

 

 

 

 

 

 

 

매봉산에서 사진도 찍고~

 
소백산을 가지 못해 아쉽지만
어느 산인들 어떠한가?
 
2주만에 등산이라 그런지
무룡산도 오늘은 힘겹게 느껴졌다.
 
체력관리 좀 해야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