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함께 하는 등산/블랙야크 100대 명산

[61/100] 장흥 천관산 연대봉...최단코스, 탑산사코스

행복한 아빠 2024. 3. 25. 19:44

3달만에 오른 100대 명산

 
한라산을 마지막으로 3달동안 100대 명산에 오르지 못했다.

유럽에도 다녀오고..

주말마다 날씨가 궂었고..

겨울이라 많은 눈이 내려 위험하다는 핑계를 대며

산에 가지 않았는데..

이러다가 영영 다시 산에 오르지 않을 것 같아

이번 주는 힘을 내어 산에 올랐다.

3달만의 산은 남아있는 산 중에 제일 남쪽 지방을 골랐다.

따뜻해야하고 눈이 없어야하니~~

그렇게 해서 오르게 된 장흥의 천관산이다.

 

 

정상에 오르니...사람이 아무도 없었다..어쩔 수 없이 셀카를 찍어야하는데...어떻게해도 각이 나오지 않았다..^^

 

 

 

<61> 장흥 천관산 
일시 : 2024.03.23. 토요일
산행시간 : 08:15~10:35 (2시간 20분)
등산경로 :  탑산사 앞 들머리(08:15) - 불영봉(08:45)- 수동마을갈림길(09:10)-천관산 연대봉 정상(09:27~37)- 닭봉(10:15)-원점회귀(10:35) 
등산거리 : 4.9km
동행 : 아들과 함께
한줄평 : 걱정과 달리 날씨가 좋아서 다행
난이도 :
 
 
3개월만에 등산이다.

그 사이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게을러진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거다.

초등학생 아들이 중학교에 들어갔다.

중학생이 된 아들이 과연 산에 같이 가 줄런지 걱정이 많았는데...

아직 입학한지 얼마되지 않아 그런지...산에 같이 가겠다고 한다.

남쪽부터 시작하기 위해 점찍은 장흥의 천관산이다. 

집에서 300km가 넘고 운전을 해도 3시간 30분이상이 걸리는 먼 곳이다.

그래서 전날 출발한다....

음...5개월만에 차박이군~~

그런데 장흥까지 가는길에 비가 엄청 쏟아졌다.

과연 내일 등산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만큼

아들에게 내일 그냥 올 수도 있겠다는 말을하며 장흥으로 달렸다.

그런데 장흥에 도착하니...

비가 오지 않았다.

.그리고 차박을 하고 일어나니...

날씨가 맑았다..

 

 

 

탑산사 주차장에서 시작해서 불영봉을 거쳐 연대봉을 찍고 닭봉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잡았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탑산사에서 출발해 본다.

 

 

 

 

 

 

 

오른쪽과 왼쪽길이 있는데...우린 왼쪽 길을 택했다...이곳으로 가야 불영봉을 볼 수 있다.

 

 

 

 

 

 

 

1.3km의 짧은 거리지만 초반은 가파르게 올랐다.

 

 

 

 

 

 

 

그러나 길이 비교적 좋아서 그리 힘들지는 않았다.

 

 

 

 

 

 

 

이게 무슨 바위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곳이 불영봉이었다.

 

 

 

 

 

 

이 곳부터는 조망도 터져주어서 지루하지 않게 산에 오를 수 있었다.

 

 

 

 

 

 

날씨가 참 좋아서 다행이다.

 

 

 

 

 

 

 

산은 나즈막하지만 조망이 좋았다.

 

 

 

 

 

 

 

 

 

짧은 거리에 이정표도 제법 잘 되어 있었다.

 

 

 

 

 

 

중학생이 된 아들~~

 

 

 

 

 

 

 

동네에 유일하게 있는 남자중학교에서 걱정이 많다. 남중 남고를 나온 아빠는 잘 알지...남중의 정글같은 생활을~~

 

 

 

 

 

 

 

 

불영봉 이후로는 능선을 타고 가서... 힘들지 않아서 좋았다.

 

 

 

 

 

 

간만에 날씨가 좋은 토요일인거 같다.

 

 

 

 

 

 

 

 

연대봉 정상에 올랐다....예전에 봉수대였다고...

 

 

 

 

 

 

 

드디어 정상에 올랐다.

 

 

 

 

 

 

 

 

 

 

그런데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어쩔 수 없이....바위 위에 폰을 올려놓고...셀카...삼각대를 가지고 올걸 그랬다.

 

 

 

 

 

역광에 나도 한장~

 

 

 

 

 

하산길은 다른 길로 간다...여기도 억새평원으로 유명하다는데...

 

 

 

 

 

 

내려올 때는 닭봉으로 내려왔는데...가파르고 돌이 많아서 사진을 찍지 못했다.

 

 

그렇게 천관산을 내려왔다.

오랜만에 등산이라 속도는 나지 않았지만.

속도가 뭐가 중요한가

아들과 여유롭게 대화를 하며 산을 내려오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아들이 그런다..

조금더 집에 늦게 도착하면 된다고

안전하게 내려가자고..

 

다 컸네...아들~~